1. 왜 같은 모델인데 성능이 다를까?
노트북과 데스크탑 모두 '같은 모델명'의 CPU나 GPU를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성능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력 공급, 발열 처리, 구조적 설계 차이 때문입니다.
2. CPU의 경우: 전력 설계(TDP)와 발열 관리
- **노트북용 CPU는 낮은 TDP(열설계전력)**로 설계됩니다. 이유는 전력 제한과 좁은 내부 공간 때문입니다.
- 예: i7-12700H (노트북용) → TDP 45W 수준
- 예: i7-12700 (데스크탑용) → TDP 65~117W까지 사용 가능
- 노트북은 발열이 심해지면 자동으로 클럭(속도)을 낮추는 '쓰로틀링'이 자주 발생합니다.
- 반면 데스크탑은 쿨링 시스템이 강력해서 고클럭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GPU의 경우: 이름은 같아도 구조가 다르다
- 대표적으로 NVIDIA RTX 4060의 예를 들면,
- RTX 4060 (노트북) → TGP 60W~115W, 낮은 전력에 맞춘 축소판
- RTX 4060 (데스크탑) → TGP 115W 이상, 성능이 약 30~50% 높음
- 실제 게이밍 테스트에서 데스크탑용 RTX 4060은 울트라 옵션으로 60fps 이상 유지, 노트북용은 중옵에서 60fps 간신히 유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전원부와 메인보드의 차이
- 데스크탑은 전용 파워서플라이와 튼튼한 전원부를 탑재해 고사양 CPU, GPU도 안정적으로 동작합니다.
- 노트북은 배터리나 소형 어댑터에서 전원을 공급하고, 전원부 회로도 제한되어 있어 오버클럭, 고성능 유지가 어렵습니다.
5. 확장성과 업그레이드 측면
- 데스크탑은 CPU, GPU, 램, SSD, 쿨러 등 자유롭게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 반면 노트북은 대부분 부품이 기판에 납땜되어 있거나 업그레이드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 정리 요약
항목 | 노트북 | 데스크탑 |
전력 공급 | 배터리 및 소형 어댑터 |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
발열 처리 | 제한적 (좁은 내부 구조) | 효과적 (대형 쿨러 사용) |
지속 성능 | 쓰로틀링 잦음 | 일정하게 유지됨 |
성능 제한 | 전력/발열로 다운클럭 | 풀성능 발휘 가능 |
업그레이드 | 매우 제한적 | 자유로운 확장 |
💬 결론
같은 모델명을 쓰더라도 노트북은 모바일용 설계로 인해 성능이 제한됩니다. 데스크탑은 전력과 쿨링 여유로 인해 설계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 영상 편집, 인공지능 학습 등 지속적으로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는 데스크탑이 유리하며, 휴대성과 간편함이 중요할 때는 노트북이 좋은 선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