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웃랜더(Outlander)>는 방대한 역사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로, 그 중심에는 간호사 클레어 랜달과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전사 제이미 프레이저의 드라마틱한 사랑과 시간여행 모험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다이애나 개벌던(Diana Gabaldon)의 원작 소설 시리즈를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며, 시리즈의 역사적 배경, 주요 테마, 그리고 미디어 확장까지 소개한다.
1. 원작 시리즈 개요
- 장르: 역사 로맨스, 시간여행, 모험
- 출간: 1991년부터 시작해 현재 9권 출간, 10권 집필 중 (2025년 기준)
- 배경: 18세기 스코틀랜드, 프랑스, 아메리카, 그리고 20세기
- 테마: 사랑과 전쟁, 가족의 유대, 시간여행의 영향
※ 국내에는 1권 『아웃랜더』와 2권 『호박 속의 잠자리』까지만 번역 출간되어 있으며, 이후 시리즈는 원서 또는 오디오북으로 접할 수 있다.
2. 주요 시리즈 연대기와 줄거리 요약
1권 – Outlander (1991)
- 국내 제목: 아웃랜더
- 시점: 1945년 → 1743년
- 줄거리: 2차 대전 종전 직후, 클레어는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서 신비한 돌무더리(크레이그 나 둔)를 통해 1743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그녀는 하이랜더 제이미 프레이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제이콥바이트 반란의 한복판에 뛰어든다.
2권 – Dragonfly in Amber (1992)
- 국내 제목: 호박 속의 잠자리
- 시점: 1968년, 1744~1746년
- 줄거리: 20세기 클레어는 딸 브리아나와 함께 과거를 되돌아보며, 18세기 프랑스 궁정과 컬로든 전투의 비극을 다시 떠올린다.
3권 – Voyager (1993)
- 국내 제목: 항해자 (미번역)
- 시점: 1968년, 1746~1760년대
- 줄거리: 클레어는 제이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이후 두 사람은 카리브해로 항해하며 재회와 함께 다양한 위기를 겪는다.
4권 – Drums of Autumn (1996)
- 국내 제목: 가을의 북소리 (미번역)
- 시점: 1767년~, 20세기 후반
- 줄거리: 제이미와 클레어는 미국 식민지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딸 브리아나와 로저는 시간을 넘어 부모와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5권 – The Fiery Cross (2001)
- 국내 제목: 불타는 십자가 (미번역)
- 시점: 1770~1772년
- 줄거리: 미국 독립전쟁의 전조 속에서, 프레이저 가족은 노스캐롤라이나 프레이저스 릿지에서 삶을 이어가며 정치적 격동과 마주한다.
6권 – A Breath of Snow and Ashes (2005)
- 국내 제목: 눈과 재의 숨결 (미번역)
- 시점: 1773~1776년
- 줄거리: 독립전쟁이 격화되고, 가족의 생존과 신념이 충돌하며 프레이저 가문은 거대한 시험대에 오른다.
7권 – An Echo in the Bone (2009)
- 국내 제목: 뼈 속의 메아리 (미번역)
- 시점: 1777~1778년, 20세기
- 줄거리: 전쟁터와 삶의 경계에서 클레어와 제이미는 가족과 신념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이어간다.
8권 – Written in My Own Heart’s Blood (2014)
- 국내 제목: 내 심장의 피로 쓴 (미번역)
- 시점: 1778년, 20세기
- 줄거리: 전쟁의 혼란 속, 프레이저 가문은 흩어지고 재회하며 운명을 바꾸려 한다. 한편, 브리아나와 로저는 20세기에서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한다.
9권 – Go Tell the Bees That I Am Gone (2021)
- 국내 제목: 벌들에게 내가 떠났다고 전해 (미번역)
- 시점: 1779~1781년, 20세기
- 줄거리: 전쟁의 끝자락에서 가족은 재결합을 시도하고, 시간여행으로 인한 복잡한 현실과 마주한다.
10권 – (미출간)
- 다이애나 개벌던은 이 시리즈를 10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2025년 현재 집필 중이다.
3. 보조 시리즈 – Lord John Grey 연작 및 외전
Lord John Grey 시리즈는 제이미의 친구이자 영국 장교인 로드 존 그레이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정치, 군사, 미스터리가 주축을 이룬다. 아웃랜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주로 18세기 영국과 전장을 배경으로 한다.
그 외에도 "The Space Between", "A Leaf on the Wind of All Hallows" 등의 단편은 주요 인물의 주변 서사를 보완해준다.
4. 실제 역사와 픽션의 조화
- **제이콥바이트 반란 (1745-46)**과 컬로든 전투: 실존 사건을 중심으로 제이미와 클레어가 역사에 휘말린다.
- 미국 독립전쟁 (1775-83): 프레이저 가문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역사와 허구가 교차한다.
-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 클레어의 존재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며,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5. 드라마화 – Starz의 <아웃랜더>
- 방송사: Starz
- 시작: 2014년
- 현재: 시즌 7까지 방영, 시즌 8로 완결 예정 (2025년 기준)
- 특징: 원작을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층을 넓혔고, 주인공 사만다 발포(Sam Heughan)와 카트리오나 발피(Caitriona Balfe)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음.
6. 마무리 – 역사, 판타지, 로맨스를 아우르는 장대한 서사
아웃랜더 시리즈는 단순한 시간여행 로맨스를 넘어서, 실제 역사 속 인물과 사건, 사랑과 가족, 신념과 선택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서사다. 원작 소설은 각 권이 800~1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촘촘히 엮는다. 드라마 팬이라면 원작 소설을 통해 클레어와 제이미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 현재 국내에서 『아웃랜더』 읽는 방법
- 1, 2권(한국어 번역본)
- 살림출판사에서 번역 출간
- 제목: 『아웃랜더』, 『호박 속의 잠자리』
- 3권 이후 (영문 원서 또는 오디오북)
- Amazon,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영문 원서 구매 가능
- Audible, Google Play Books, Apple Books에서도 오디오북으로 감상 가능
- 전자책(Kindle, Kobo 등)도 활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