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나 머리 감고 나면 귀가 간질간질하죠. 그때 면봉을 푹 넣으면 잠깐은 시원하지만, 사실 물·귀지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어 염증을 키울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면봉의 올바른 사용 범위와 샤워·수영 후 물 빼는 안전 루틴, 그리고 가려움 대처·병원 방문 시점까지 핵심만 쉽고 정확하게 정리했어요.
한눈에 요약
- 면봉은 ‘겉만’: 귓바퀴 물기만 톡톡. 외이도 안쪽엔 넣지 않기
- 물 빼기 3단계: 기울이기 → 수건으로 겉 닦기 → 드라이어 찬바람 약풍 30 cm 이상 20 ~ 30초
- 점이(드롭스): 물 고임 잦으면 고려. 단, 고막 천공·통증·이루·튜브 경험 있으면 사용 금지
- 바로 진료: 통증·고름·피·청력 저하·열, 혹은 24 ~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
1) 면봉, 이렇게 쓰면 위험합니다
- 외이도 안 깊숙이 넣기: 귀지·물 더 밀림 → 마개 형성 → 먹먹함·염증
- 세게 문지르기: 피부 미세상처 → 외이도염 위험 증가
- 물기를 ‘푹’ 찍어내기: 되려 더 안쪽으로 들어감
✅ 올바른 면봉 사용 범위
- 대상: 귓바퀴와 귓구멍 ‘입구’의 겉부분
- 방법: 물기만 ‘살짝’ 흡수 → 부드러운 수건으로 마무리
- 빈도: 습관적 사용 X, 필요할 때만
2) 샤워·수영 후 물 빼는 안전 루틴 3단계
- 기울이기: 물 들어간 쪽 귀가 아래로 향하도록 머리 기울이기
- 겉 닦기: 부드러운 타월로 귓바퀴·입구 주변만 톡톡
- 드라이어 찬바람:
- 거리 30 cm 이상, 풍량 가장 낮게, 20 ~ 30초
- 뜨거운 바람 금지, 너무 가까이 금지
팁: 수영이 잦다면 본인 귀에 맞는 이어플러그 + 수영모로 예방 효과 UP
3) 귀가 자주 가려운 이유와 해결
- 건조·자극성 피부: 과세정·면봉 습관 → 피부막 약화 → 가려움
- 해결: 면봉 줄이기, 자극 줄이기, 필요 시 보습성 점이(의사 상담)
- 외이도염(‘수영자 귀’): 물 고임 + 미세상처 → 통증·압통·가려움·먹먹함
- 해결: 위 루틴으로 건조 유지, 악화 시 진료
- 귀지 마개: 먹먹함·청력 저하
- 해결: 자가 파내기 금지,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
4) 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경우
- 통증, 분비물(고름·피), 청력 저하, 열 동반
- 가려움·먹먹함이 24 ~ 48시간 이상 지속
- 고막 천공·튜브 경험이 있는데 물이 들어간 상황
- 당뇨·피부질환·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고 증상이 있는 경우
5) FAQ
Q1. 면봉을 아예 쓰면 안 되나요?
A. 겉은 OK, 안은 NO. 귓바퀴 물기만 톡톡 닦으세요.
Q2. 드라이어 거리는 얼마나? 바람은요?
A. 30 cm 이상, 찬바람·약풍, 20 ~ 30초가 안전합니다.
Q3. 식초·알코올 섞은 점이, 집에서 써도 될까요?
A.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금기가 많아요. 고막 상태 모르면 사용 금지, 의료진과 상의가 안전합니다.
Q4. 귀지가 많아 시원하게 파고 싶어요.
A. 자가 파내기는 악화 지름길. 먹먹함·청력 저하면 진료 후 안전하게 제거하세요.
마무리
핵심은 단순합니다.
면봉은 겉만, 물 빼기는 기울이기 + 겉 닦기 + 찬바람 30 cm. 이 기본만 지켜도 샤워·수영 뒤 귀 불편함의 대부분은 줄어듭니다. 증상이 오래가거나 악화하면 바로 이비인후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