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욕실 문 아래가 자꾸 들뜨고 부풀어오를까?
화장실이나 욕실 앞에 있는 문은 물을 자주 맞습니다.
샤워 후 바닥에 고인 물이 문 쪽으로 스며들고, 청소할 때 물걸레나 물청소로 인해 문 끝부분이 자주 젖습니다.
그런데 문 재질이 대부분 MDF, PB, 종이합판처럼 수분에 약한 재료일 경우,
물이 스며들면 아래쪽부터 부풀고, 갈라지고,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겉보기엔 멀쩡한데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문 아래가 쩍 하고 갈라지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일이 생기죠.
2. 일어나기 전에! 방수 처리를 꼭 해주세요
✅ (1) 도어 하단 방수 몰딩 부착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문 하단에 ‘방수 몰딩’을 붙이면, 물이 직접 닿지 않아 문이 덜 상합니다.
- 재질: PVC, 실리콘, 알루미늄
- 장점: 방수 + 외관 보호 + 저렴한 가격 (인터넷, 다이소에서 1~3천 원대)
- 설치법:
① 문 아래 먼지 제거 →
② 양면테이프나 실리콘으로 고정 →
③ 필요 시 문 폭에 맞춰 커터칼로 잘라 부착
💡TIP: 알루미늄 몰딩은 외관도 깔끔하고 내구성이 높습니다.
✅ (2) 실리콘 도포
문 밑 테두리에 방수 실리콘을 발라 물 흡수를 막는 방식입니다.
벽 타일 사이에 쓰는 우레탄 실리콘이 가장 좋습니다.
- 장점: 간단하면서도 방수 효과 탁월
- 주의: 투명 실리콘을 쓰면 미관도 유지됩니다
- 바르는 위치: 문 아래 모서리(측면+아랫면)
✅ (3) 방수용 페인트나 수성 바니시
- 문 밑을 샌딩 후, 방수 페인트나 수성 바니시를 발라줍니다.
- 완전히 마른 뒤 2~3회 덧발라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 단점: 냄새와 건조 시간, 도구 준비가 필요함
3. 이미 부풀었을 때는? 이렇게 복구해 보세요
문 하단이 이미 일어났다면 아예 교체하거나, 간단 복구도 가능합니다.
- 살짝 부풀었을 때: 사포로 갈고, 방수 실리콘이나 바니시로 마감
- 심하게 일어났을 때:
→ 하단 2~3cm 잘라낸 뒤
→ 방수 몰딩으로 가려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TIP: DIY가 어렵다면 문 하단 ‘트리밍 서비스’나 ‘하부 교체’ 의뢰도 가능합니다.
4. 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 할 습관
- 청소 후에는 문 밑부분 물기 닦기
- 바닥 물기 제거 매트 설치
- 문 밑에 고여 있는 물 확인하고 바로 닦기
이런 습관이 문 수명을 확실히 늘려줍니다!
5. 아예 처음부터 방수 잘 되는 문으로?
문 자체가 계속 상한다면, 재질을 교체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ABS 도어
→ 플라스틱 계열, 습기에 강하고 욕실용으로 널리 쓰임 - PVC 도어
→ 저렴하고 방수는 되지만 약간 약한 편 - 알루미늄 프레임 도어
→ 튼튼하고 모던한 디자인, 가격은 다소 높음
💡TIP: 문 교체 비용은 대략 10만 원 초중반대부터 시작합니다.
마무리 한마디
욕실 문 아래가 갈라지고 일어나는 현상은 습기와 물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간단한 방수 처리와 생활 습관만 잘 지켜도
수년은 더 깨끗하게 쓸 수 있습니다.
작은 준비가 큰 수리를 막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