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전개와 빌런들
처음부터 어린 시절을 간단하게 넘어가네요. 보통 2~3화를 활용해서 천천히 쌓아가는데, 중요한 부분만 간단히 스킵하고 바로 중원으로 가는 곽정입니다. 황용의 출현을 기대하다가 목이 빠졌는데, 1편부터 바로 출현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곽정과 황용이고, 신조협려의 주인공 양과의 부모가 되는 목염자와 양강이죠. 메인 빌런으로는 양강의 이중성과 매초풍, 구양극, 구양봉이 있습니다.
곽소천과 양철심 가족이야기
금국 황자 완안홍렬에 의해 의형제였던 곽소천과 양철심의 가족이 풍지박살 나고, 곽소천의 아내와 아들은 몽고로 가서 자라납니다. 곽소천은 희생되고, 양철심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줄로만 알고 부인 포석약은 완안홍렬에게 의탁합니다. 그 과정에서 양강이 태어나고, 완안홍렬은 자기 자식으로 인정합니다. 양강의 이중성이 잘 표현되고, 조국과 금국의 권력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야 양강의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조영웅전 2024 특징
눈에 띄는 모습은 곽정입니다. 어리버리 착한 곽정인데, 황용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척 알아듣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최악의 조합이라고 일컬어지는 2003년의 곽정 이어붕이 있습니다. 적당히 해야 하는데, 말투까지 어눌한 모습 때문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거기다가 주신이 연기한 허스키한 목소리의 황용이라니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반 빌런과 역할배우
신조협려에 적련선자 이막수가 있다면, 사조영웅전에는 구음백골조를 쓰는 흑풍쌍살 매초풍이 있죠. 맹강의가 역할을 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배역이 목염자에서 매초풍으로 밀려났습니다. 양강의 아버지 양철심은 강남칠협 중 하나에서 양철심으로 배역이 바뀌었습니다.
스킵된 초반 이야기
초반의 이야기를 하자면, 전진교 전진칠자 중 가장 무력이 강한 구처기와 강남칠협이 주점에서 펼치는 대결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패스되었더군요. 그리고 흑풍쌍살인 매초풍과 진현풍이 강남칠협과 곽정과의 갈등도 스킵하듯 지나갔습니다. 몽고에서 자라서 화쟁공주와의 썸씽도, 외부사람이지만 몽고인들에게 인정받는 곽정도 안 보이고, 매 두 마리도 어디 갔는지 안 보입니다. 독수리였나...
현대의 유행에 따라 시작부터 빠르게 전개
앞부분이 좀 루즈하긴 한데, 요즘 같은 넘쳐나는 콘텐츠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음부터 임팩트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무협 드라마는 인과관계가 참 상상을 불허하니까요. 심지어 분량이 많다고 중요한 부분도 짤리는 판입니다. 오래된 기억이긴 한데, 분명 주인공이 독에 중독되어 있었는데 어느새 보니 해독한 부분도 나오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걸 보고 '뭐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컴퓨터 그래픽 효과
아직 고급 기술을 쓰지 않아 모르겠지만, 그래픽이 난무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현실감이 너무 떨어지면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입니다. 그래픽 독뱀은 애교로 봐줄 만합니다. 항상 보던 거라서 실제처럼 나오면 징그럽기도 합니다. 구양봉과 구양극은 독뱀을 몰고 다니는데, 뭐 그때도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어떻게 주요 인물들이 성장할지, 어떻게 각색이 되었는지 아직까지는 기대하고 기다려집니다.
사조영웅전 2024 정보와 보는 곳, 등장인물
2024년 최신 버전의 사조영웅전(射雕英雄传)은 김용의 고전 무협 소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조영웅전 2024의 정보와 시청 가능한 플랫폼,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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