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들어서는 AWS·SK AI 데이터센터, AI 고속도로의 시작

 


1. 울산, 산업도시에서 AI 허브로

울산은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으로 성장해온 대표적인 중공업 도시입니다.
하지만 최근, 울산이 ‘AI 산업의 거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SK와 아마존(AWS)의 합작 AI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 위치: 울산 남구 미포 국가산단
  • 규모: 100MW급 GPU 전용 데이터센터 (향후 1GW까지 확장 가능)
  • 총 투자액: 약 7조 원
  • 일정: 2027년 1단계 가동, 2029년 전체 완공 예정

데이터센터 인근에는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해, 안정적인 전력과 냉열 공급이 가능한 것도 울산이 선택된 배경 중 하나입니다.


2. 대통령의 울산 방문, 단순한 상징 이상의 의미

2025년 6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참석을 위해 울산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SK 최태원 회장, AWS 아시아 총괄, 삼성SDS,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대표 등이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가 새로운 성장의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기술 전환의 ‘깔딱고개’를 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주요 정책 방향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AI 정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나 AI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확대
  • AI 바우처 사업 확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AI 솔루션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강화
  •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향후 5년간 2만 개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는 대규모 펀드 설계 및 운용 검토
  • 공공 수요 창출
    정부가 AI 기술의 수요자가 되어 시장을 형성하고 생태계 기반 강화
  • AI 교육 의무화 논의
    초·중·고교 및 대학에서 AI 교육을 정규과정으로 편입시키는 방안 검토
  • 울산 AI 특구 지정 추진
    규제 완화, 인프라 지원 등을 위한 AI 특화지역 지정 요청

4. 왜 이 정책들이 중요한가?

이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정책 추진은 단순한 기술 인프라 구축을 넘어 국가 산업 구조의 재편과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가집니다.

  • 수도권 집중 해소 및 지역 분산형 AI 거점 구축
  • 민간과 정부가 함께 만드는 AI 생태계 조성
  • 글로벌 AI 경쟁 시대에서의 주도권 확보
  • 새로운 고용 창출 및 산업 연계 효과

5. 전망: 울산발 AI 생태계, 어디까지 확장될까

울산은 향후 동북아 최대 규모의 GPU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R&D·산업 응용·클라우드 서비스가 융합되는 핵심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현실화된다면, 울산은 산업도시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도시로 재정의될 것입니다.


📝 마무리

울산에서 시작된 이번 변화는 한국 AI 산업의 미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한 한 도시의 발전이 아니라, 국가 단위의 기술 전환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데이터센터는 물리적 인프라이지만, 그 위에 올릴 생태계·인재·정책이 뒷받침될 때 진정한 의미의 AI 강국이 완성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