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경여년1> – 범한과 이심의 닭다리 사랑


1장. 서로 다른 두 세계 – 자유로운 범한과 병약한 군주

범한은 지방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고기와 술을 즐기며 세상의 이치를 논하는 사내.
닭다리를 한입 베어 물면서도,
모든 것을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반면, 군주(이심)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왔다.
병약한 몸으로 인해 기름진 음식을 금지당한 채,
갇힌 듯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운명은
닭다리 하나를 통해 두 사람을 엮어놓았다.


2장. 신묘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 닭다리 소녀

도성에 도착한 범한은 우연이 신묘에 들어간다.
모두가 신묘에게 절을 올리는데 범한은 전생의 기억때문에
믿지 않고 대놓고 신선과 거래를 하는 대범한 말을 한다.

그때, 탁자 밑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


이 조용한 공간에서 들려서는 안 될 소리였다.
살며시 천을 들추자—

한 소녀가 닭다리를 들고 몰래 먹고 있었다.
입을 가리며 그를 바라보는 그녀,
한입 크게 베어 문 닭다리의 바삭한 소리.

그 순간,

범한의 가슴속에 묘한 감정이 스며들었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신분도, 이름도 모른 채
그저 닭다리를 들고 있던 소녀의 모습만
기억 속에 남겨두었다.


3장. 혼약과 권력의 실타래 – 태자와 장공주의 음모

황제의 명으로
범한은 장공주의 딸 군주(이심)와 혼약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태자와 장공주는
범한이 장공주의 가문 재산(내고)을 물려받는 것을 막고자
암살과 음모를 꾸미며 그를 견제했다.

범한은 혼약을 원치 않았고,
혼약을 깨기 위해 일부러 말썽을 피울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몰랐다.
그날 성묘에서 본 닭다리 소녀가 바로 군주라는 사실을.


4장. 재회 – 시연회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태자의 측근들은 범한을 시연회에 끌어들여
그를 망신시키려 했다.

그러나 범한은
과거를 알고 있는 현대인의 지식을 이용해
당대의 유명한 시를 읊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다시 그녀를 보았다.

그러나 군주는 자신의 신분을 숨겼고,
범한 역시 그녀가 자신과 혼약이 된 군주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서로를 시동이라 속이며 짧은 만남을 가졌다.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범한은 생각했다.
‘이제는 꼭 찾아야겠다.’


5장. 병문안과 군주의 침소에서의 소동

 

범한은 혼약을 피하려 했지만
그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동생 약약과 함께
군주의 병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그녀의 집에 가게 되었다.

그의 원래 목적은 말썽을 피워 혼약을 깨는 것.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그의 계획이 틀어졌다.

침소에서 마주친 군주.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범한은 닭다리를 뜯던 그 소녀가
눈앞의 여인임을 깨달았다.

군주 역시
눈앞의 남자가 자신이 기다리던
바로 그 사내라는 것을 깨닫고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

기쁨과 동시에 당황한 두 사람.
범한은 원래 파혼을 위한 말썽을 피우려 했지만,

자기가 혼약한 군주가 닭다리 들고 있던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기쁜마음에  그는
“밤에 다시 오겠소.”
라고 넌지시 전했다.

군주는 고개를 끄덕였고,
범한이 떠난 후
자신도 모르게 그를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6장. 담을 넘어 닭다리를 들고 – 엽령아와의 전투

그날 밤,
범한은 닭다리 두 개를 들고
군주의 담을 넘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가 처음 마주친 것은
군주가 아니라 무협이 뛰어난 엽령아.

둘은 한밤중에 대련을 벌였고,
팽팽한 실력 대결 속에서
닭다리는 바닥에 떨어졌다.

엽령아가 닭다리를 밟고 미끄러지는 순간,
싸움은 허무하게 끝이 났다.

그때,


군주가 침소로 돌아왔다.

눈앞의 난장판을 본 군주는
한숨을 내쉬며 웃음을 터뜨렸고,
엽령아는 상황을 파악하고
조용히 자리를 피해주었다.


7장. 오해를 풀다 – 칼과 악필의 진실

군주는 눈앞의 상황에 당황했고,
범한에게 칼을 들이댔다.

그러나 범한은 물러서지 않았다.


군주가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자
그는 오히려 태연하게 말했다.

“이 칼을 거둬도 좋소.
아니면, 이 자리에서 나를 벨 테요?”

군주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범한은 진지한 표정으로
천천히 그녀를 설득했다.

그때,
군주는 범한이 시연회에서 읊었던 두보의 시 원문을 꺼냈다.
“그렇다면 이걸 써보시오.”

범한은 그 자리에서 직접 글을 써 내려갔다.
그러나 그의 악필을 본 군주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렇게 글씨를 못 쓰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소.”


8장. 한 이불 속의 연극 – 닭다리가 이어준 설렘

한편, 밖에서 엽령아가 시녀들을 막고 있었다.

“군주는 잠들었다고 막아섰다.”
시녀는 장공주의 부하로 군주의 감시를 맡았다.

장공주의 시녀가 감시를 위해 방으로 들어왔다.

아무 낌새도 느끼느 못한 시녀는 수상한 마음을 접고

떠났다. 

범한은 급히

군주와 한 이불 속으로 숨어야만 했다.

위기를 벗어나자

숨죽이며 이불 속에서 참아야 했던 범한,
긴장감 속에서
군주의 심장 소리마저 들려오는 듯했다.

이불 아래에서
서로의 체온이 느껴지는 순간,
군주의 볼이 붉어졌다.

엽령아도 조용히 자리를 떴다.

그러나 남은 것은
한 이불 속에서 마주한
범한과 군주였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묘한 감정 속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것은
태자와 장공주, 그리고 이황자의 권력 다툼 속에서
그들의 사랑이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닭다리는 여전히 바삭하게 익어가고 있었지만,
그들의 운명은 아직…
가장 뜨거운 불길 속을 지나야 했다.


경여년1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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