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맨스 시대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드 ‘귀녀’. 원제는 ‘연회시’(雁回时)로, 중국에서 방영된 작품이며, 한국에서는 ‘귀녀’(贵女)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이 드라마는 인기 웹소설 ‘중생지귀녀난구’(重生之贵女难求)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제목 ‘중생지귀녀난구’(重生之贵女难求)는 ‘환생한 귀한 여인(贵女)을 얻기란 쉽지 않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서 ‘중생’(重生)은 환생, ‘귀녀’(贵女)는 고귀한 집안의 여인, ‘난구’(难求)는 얻기 어렵다는 의미다. 단순한 출생의 신분이 아니라, 역경 속에서도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진짜 귀녀’로 거듭나는 여정이 핵심이다.
드라마는 바로 그 서사를 따라간다. 어린 시절 불길한 존재로 몰려 버려졌던 주인공이, 세상과 가족의 편견을 깨고 다시 본가로 돌아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 그녀의 성장과 복수, 사랑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제목만으로도 인물의 여정과 감정의 깊이를 드러낸다.
📌 작품 정보
- 제목: 귀녀 (원제: 雁回时 / 연회시)
- 장르: 시대극, 로맨스, 복수
- 총 회차: 30부작
- 방송 플랫폼: AsiaN (방송), moaTV (다시보기)
- 방영일: 2025년 3월 시작
🧑🤝🧑 주요 등장인물 분석
🦢 장한안 (庄寒雁) – 배우: 진도령(陈都灵)
본래는 경성 고관 가문 장씨 집안의 적출 셋째 딸이지만, 태어날 당시 조부가 세상을 떠나면서 불길한 존재인 ‘적각귀(赤脚鬼)’로 몰려 아버지에게 버려진다. 외딴 지역의 양부모 밑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랐고, 심지어는 청루(기생집)에 팔릴 뻔하기도 한다.
🧊 부운석 (傅云夕) – 배우: 신운래(辛云来)
대리사 소경(조사관 직책). 한기(寒毒)를 앓고 있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장한안과 3년 계약 결혼을 한다. 겉으로는 따뜻하고 온화한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권모술수에 능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 장어산 (庄语山) – 배우: 하홍산(何泓姗)
장씨 집안의 둘째 딸이자 장한안의 이복 언니. 사랑과 증오가 뚜렷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졌으며, 고귀한 귀녀의 기질을 지닌 인물이다.
🧔♂️ 장사양 (庄仕洋) – 배우: 우언태 (喻恩泰)
장씨 가문의 가주이자 장한안의 아버지. 겉보기에는 소심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선을 무기로 사람들을 속이며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는 교활한 인물.
🧓 완석문 (阮惜文) – 배우: 원정융(温峥嵘)
경성의 명문가 출신으로 재색을 겸비한 ‘경성 제1 귀녀’라 불렸던 인물. 과거에는 많은 이들의 선망을 받았지만, 불행한 운명을 겪으며 점점 고통과 무력감에 찬 어머니로 변해간다.
🐍 주여음 (周如音) – 배우: 왕염(王艳)
장씨 집안의 첩실. 겉보기에는 온화하고 얌전하며 전통적인 미덕을 갖춘 여성 같지만, 실제로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사랑에 눈먼 요부(蛇蝎美人)’ 캐릭터.
😠 장어지 (庄语迟) – 유욱위(刘旭威)
장씨 가문의 넷째 아들.
표면적으로는 얌전하지만 속이 얕고 충동적이며, 장한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무례하고 이기적인 인물.
🗡 차이징 (柴靖) – 부정(傅菁)
무정한 킬러처럼 보이지만, 정체가 불분명한 인물.
강한 무공과 냉정한 외모 속에 따뜻한 면을 지닌 인물로, 장한안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인물중심 스토리
🌸 『한 여인의 발자국, 발끝으로 세상을 흔들다』
– 장한안(庄寒雁)의 시점에서 본 《귀녀(雁回时)》
장한안, 태어날 때부터 ‘불길한 존재’라 낙인찍혔다.
조부가 그녀가 태어난 날 세상을 떠났다는 이유 하나로,
‘赤脚鬼’—맨발의 악귀라 불리며 아버지에게조차 버림받은 딸이었다.
경성의 귀한 집안이 아닌, 澹州(담주)라는 변방의 시골에서
양부모의 구타와 모욕 속에 ‘인간 이하’로 자랐다.
스무 살.
청춘이어야 할 그 시절, 도망칠 곳도 없는 그녀는
자신을 팔아넘기려던 양가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결국 피를 묻힌 손으로 홀로 맨발로 경성으로 돌아온다.
그녀가 돌아온 것은 단지 복수 때문만은 아니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딸”로서의 자격을 되찾고 싶었다.
하지만 돌아온 장씨 집안은,
여전히 차가운 눈빛과 질투,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생모 완석문은 그녀를 마주하자마자 지팡이를 들었고,
이복 형제자매들은 그녀를 “재앙”이라 불렀으며,
심지어 첩실 주여음은 겉으로 미소를 지으며 칼날을 감췄다.
하지만 장한안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싸우기 위해, 아니 자신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가문의 그늘 속에서 묵묵히 칼을 간다.
억울함은 침묵 속에서 단단해졌고,
고통은 그녀를 “京城第一贵女(경성 제1 귀녀)”로 바꿔놓았다.
장한안은 ‘복수’가 아닌, ‘존재’ 자체를 되찾는 싸움을 한다.
그녀의 가장 강한 무기는 눈물도, 검도 아닌—
바로 한 걸음 한 걸음 스스로 걸어온 인생 그 자체였다.
❄ 『눈처럼 차갑고, 불처럼 타오른 운명』
– 부운석(傅云夕)의 시점에서 본 《귀녀(雁回时)》
부운석, 그는 대리사 소경—
법과 정의를 다루는 냉철한 관직에 앉은 청년이자,
스스로 '시한부 인생'을 자처한 남자였다.
그의 몸엔 오래전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한기가 깃들어 있었고,
그 추위는 피보다 깊이 스며들어 생명을 갉아먹고 있었다.
죽음을 준비하는 그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
자신이 없는 세상에서도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덕과 재능을 갖춘 아내.
하지만 정략적인 혼인 따위로는 마음을 열지 않는 그에게,
한 여인이 눈에 들어왔다.
맨발로 돌아온 여인, 장한안.
그녀는 세상이 낙인찍은 ‘적각귀’였지만,
그는 그 눈빛에서 누구보다도 단단한 ‘의지’를 보았다.
부운석은 세 살 차이의 계약혼,
즉 3년 계약 결혼을 제안하며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하지만 이 혼인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었다.
법의 경계와 감정의 선을 넘나들며,
그는 점점 장한안이라는 인물의 깊이에 빠져든다.
겉으로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 속에는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감정과 계산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녀의 진실과 거짓을 간파하면서도,
그는 어느 순간부터 판결이 아닌 보호를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자신이 애초에 그녀를 감시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진정으로 그녀의 곁에 있고 싶어진 순간이 있었다는 것을.
부운석은 스스로를 ‘얼음’이라 말했지만,
그의 내면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불꽃이 있었다.
장한안과의 사랑은 그 불꽃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차가운 운명 속에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그녀를 위해 뜨겁게 타오르기로 결심한다.
▶️ 다시보기 안내
- 📺 방송 채널: AsiaN 다음 방송편성표 바로가기
- 💻 스트리밍: moaTV 모아TV 바로가기
- 자막 지원 OK! 회차별 정주행에도 무리 없음.
💬 마무리 한마디
《귀녀》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계략, 성장, 복수, 모성, 정치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는 중드 시대극이에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입체적이라 캐릭터 분석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지금 정주행 시작해보면, 분명 좋아하게 될 인물이 생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