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낙유원 | 허개x경첨 | 등장인물&출연진 | 줄거리 | 다시보기

2023년 11월 방영된 중국 고전 사극 로맨스 드라마 《낙유원(樂遊原)》은 허개와 경첨의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반란과 정치 암투 속에서 성장하는 황손과 여장군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실제 역사와 닮은 세계관, 고전의 상징을 활용한 제목 등 깊이 있는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드라마 정보

  • 제목: 낙유원 (樂遊原)
  • 장르: 고전 사극, 로맨스, 정치 드라마
  • 방영일: 2023년 11월 6일 ~ 11월 30일
  •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 한국은 티빙(TVING)에서 감상 가능
  • 총 편수: 40부작
  • 원작: 비아사존(匪我思存)의 동명 소설
  • 감독: 정위문(郑伟文)
  • 각본: 비아사존

제목의 뜻과 세계관

중드 낙유원의 뜻과 세계관 | 이억과 최림은 실제 인물일까?

 

중드 낙유원의 뜻과 세계관 | 이억과 최림은 실제 인물일까?

중국 고전 사극 드라마 《낙유원(樂遊原)》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다. 황손과 여장군이 반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결국 함께 세상을 바꾸어가는 이 드라마는 그 제목부터 예사

wordtobus.com

등장인물과 배우

이억 – 허개

처음엔 부친에게 외면받고 변방에 내쳐진 황손이었으나, 전장에서 쌓은 실력과 민심으로 점차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나간다. 반란 진압이라는 절체절명의 기회 속에서 진서군을 이끌고 정면 돌파하며 리더로 성장한다. 최림과의 만남을 통해 처음에는 경쟁심을 느끼지만, 점차 그녀의 지략과 용기에 매료되며 동지로, 연인으로 받아들인다. 정치와 권력의 잔혹함을 체험하면서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정의감과 사랑을 지키며 황제에 오르고, 태평성세를 이끌 인물로 완성된다.

최림 – 경첨

귀한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여장(女裝)을 하고 군에 나서며 평생 신분을 숨겨야 했던 인물. 어린 시절부터 강단 있는 성격과 뛰어난 무예, 병법 실력을 갖추었고, 아버지의 기대와 자신만의 이상을 동시에 짊어진다. 이억과의 반복되는 충돌 속에서 처음엔 적대했지만, 전장에서 함께 생사를 넘나들며 깊은 신뢰와 사랑으로 변화해간다. 혼인과 권력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주체적 여성으로 성장한다. 마지막에는 황후가 되어 황제 이억과 함께 나라의 안정을 이끈다.

유승봉 – 고한

어린 시절부터 최림 곁을 지켜온 양자이자 가면 속에서 살아온 존재. 오랜 짝사랑 끝에 최림이 이억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히며 어둠의 길로 들어선다. 계석인과 손잡고 권력과 사랑 모두를 얻으려 하지만, 그 모든 선택은 결국 파멸로 이어진다. 냉철해 보이지만 내면은 불안과 외로움으로 가득했던 인물로, 마지막엔 죄를 뉘우치며 최림을 구하려다 죽음을 맞이한다.

고완낭 – 조가민

고문의 서녀로, 가문 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라며 열등감과 야망이 뒤섞인 인물로 성장한다. 이억을 향한 사랑이 점차 집착으로 변해가고, 최림에 대한 질투심은 그녀를 잔혹한 계략가로 만든다. 그러나 아무리 애써도 이억의 마음은 움직일 수 없고, 그녀의 음모는 번번이 실패한다. 끝내는 자신이 만든 덫에 갇히고, 사랑도 권력도 얻지 못한 채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도자 – 정합혜자

최림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시녀로, 단순한 수행원을 넘어 전투와 전략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약초와 의술, 독약에 능하며 전장에서 부상자를 살리는 생명의 손이자, 최림과 이억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사장이와의 순수하고 따뜻한 로맨스를 통해 극 중의 감정선을 풍성하게 만든다. 언뜻 가볍고 발랄해 보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침착하고 용감하다.

사장이 – 유동침

이억의 부하이자 청각이 비범한 병사로, 뛰어난 감각과 실전 경험으로 진서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말이 적고 감정 표현이 서툴지만, 도자에게는 누구보다 다정하고 진심을 다하는 인물. 도자와의 관계를 통해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면모가 드러나며, 극의 정서를 안정시킨다. 마지막에는 평화를 찾고 도자와 함께 조용한 삶을 꿈꾼다.

최의 – 장개

최림의 아버지이자 국조 삼걸로 불리는 군사 명장. 겉으로는 강직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딸을 누구보다 아끼며 나라와 딸 사이에서 늘 고민하는 아버지다. 처음엔 이억을 경계했지만, 그의 진심과 능력을 인정하게 되며 결국 병권을 내려놓고 최림의 선택을 지지한다. 딸의 혼인을 통해 권력 대신 평화를 택하는 결단력 있는 인물.

손정 – 우파

황제를 시해하고 권력을 찬탈한 반란군 수장으로, 뛰어난 전술가이자 냉혹한 야심가. 소비와의 과거 연인 관계는 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황권을 장악한 후에도 감정과 권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이억과 최림의 연합에 의해 무너지고, 마지막에는 소비의 배신으로 인해 죽음을 맞는다. 절대 악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권력의 희생자 같은 그림자를 지닌 인물.

소비 – 증려

본래 태자비였으나 손정의 반란 이후 강제로 후궁이 된다. 겉으로는 손정에게 순응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황실 혈통을 지키기 위해 태자손을 탈출시키고 이억과 연계하여 반격을 준비한다. 지혜롭고 단단한 성격으로, 끝까지 마음을 감추며 이억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독을 써서 시간을 번다. 손정과의 과거 인연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인물. 그녀의 내면은 조용하지만 가장 강하다

양왕 – 고서광

이억의 아버지이자 무능한 군주로, 아들 이억을 끝까지 믿지 못하고 간신들의 말을 믿으며 우왕좌왕한다. 반란이 일어나도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고, 두 아들의 야망에 휘둘리며 황제로 등극한 뒤에도 중심을 잡지 못한다. 결국 스스로 만든 혼란 속에서 몰락하는 인물로, 무책임한 지도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노포 – 주굉가

진서군의 노병으로 이억을 어린 시절부터 지켜보며 길러온 정신적 스승 같은 존재. 요리에 능하며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조용한 리더로, 전투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따뜻한 인물이다. 이억과 최림의 관계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응원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주는 무게 있는 조연.

줄거리 요약

[기] 서막 – 황손과 여장군, 숙명의 만남

당대 제국은 권력의 중심이 무너지고 있었다. 황제를 제거하고 조정을 장악한 반란군 손정은 스스로 대도독을 칭하며 황위를 노린다. 그 혼란 속에서 변방의 군사 기지 뇌란관에 있던 황손 이억은 부친인 양왕이 반란군에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을 듣는다. 스스로를 미워하고 버렸던 아버지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그는 진서군을 이끌고 출정하게 된다.

한편, 평로절도사 최의의 외동딸 최림은 어릴 적부터 신분을 감추고 군인의 삶을 살아온 여장군. 아버지를 대신해 하교위라는 이름으로 군을 이끌며 반란 진압에 나선다. 임무 수행 중 이억과 맞닥뜨린 그녀는 그가 황손이라는 것도 모른 채 전략적 경쟁 관계에 들어선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협력과 갈등을 오가며,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전장을 누빈다.

두 인물은 첫 만남부터 날카로운 대립을 보이지만, 여러 전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게 된다. 아직 감정이 이름을 갖기 전, 전장은 점차 로맨스의 무대가 되어간다. 그러면서도 반란군 손정의 세력은 점점 수도를 장악해가며 황실 붕괴의 위기는 가속된다.


[승] 중반 – 음모와 오해, 갈라지는 마음

이억과 최림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연합하며 손정의 거점을 차례로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정체를 완전히 드러내게 되고, 단순한 동지에서 운명을 함께할 전우이자 연인으로 발전한다. 최의 또한 이억의 인품과 능력을 인정하고, 이억을 황위에 오르게 할 정당한 인물로 여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앞길은 순탄치 않다. 오랫동안 최림을 짝사랑해온 최가군의 양자 유승봉은 이억과 최림의 관계를 목격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그는 적국 계석인과 손잡고 이억을 제거하고 최림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동시에 고완낭 역시 이억을 차지하려는 질투심에 최림을 제거하려는 계략을 벌이며, 황제의 두 아들까지 개입해 궁중은 혼란에 휩싸인다.

이억과 최림은 수많은 오해와 갈등 속에서 잠시 멀어지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깊어만 간다. 각자의 싸움 속에서 진실은 드러나고, 그들은 다시 하나의 뜻으로 손정을 몰아붙인다. 그러나 손정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황궁을 둘러싼 싸움은 점점 치열해져 간다.


[전] 후반 – 상실과 부활, 사랑과 권력의 선택

손정을 상대로 한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진서군과 최가군은 연합하여 결전의 수를 준비한다. 최림은 아버지 최의와 함께 이억이 황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결심하고, 이억은 마침내 손정과의 최후의 결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양왕은 형제들의 농간에 휘둘려 황제로 등극하게 되고, 이억을 계속 의심하며 황궁 내에서 배척한다.

황실 내부에서는 황제의 두 아들이 최림을 차지하려다 결국 반란을 일으키고, 내전이 벌어지며 이억은 다시 한번 큰 전투에 휘말린다. 이 과정에서 최림은 계략에 빠져 목숨을 잃고, 유승봉 역시 회한 속에서 죽음을 맞는다. 사랑을 잃은 이억은 깊은 절망에 빠지지만, 고승상의 배신과 계석인의 계략을 간파하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결] 대미 – 황제의 자리, 진심의 귀환 (스포일러)

죽은 줄 알았던 최림은 사실 살아 있었고, 반란 진압이 절정에 달할 무렵 모습을 드러내 이억과 다시 재회한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고승상과 계석인의 음모를 무너뜨리고 황궁을 다시 수복한다. 황제는 끝내 이억의 진심과 능력을 인정하고, 황위를 그에게 물려주기로 결심한다.

이억은 황제에 오르고, 최림은 황후가 된다. 둘은 정치를 개혁하고 태평성세를 이룬 뒤, 과거 황태자의 아들인 이택에게 황위를 넘기고 뇌란관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아들과 딸을 낳으며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그렇게 낙유원은 두 사람에게 사랑과 이상이 실현된 평화의 땅이 된다.

관전 포인트

  • 허개와 경첨의 케미: 진중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 연기
  • 고증 기반 세계관: 당말~오대십국기의 정치 혼란과 정통 무장극
  • 여성 캐릭터의 강한 존재감: 최림, 도자, 소비 등
  • 각 인물들의 서사와 배신, 충성의 교차점
  • 후반부 반전: 최림의 죽음과 부활, 황제의 태도 변화

방송 및 다시보기

티빙(Tving): 바로가기

 

낙유원 1화 | TVING

손정의 반란으로 황제가 사망하고, 황실은 그 위세를 잃게 된다. 변방을 지키던 황손, 이억은 이 반란을 진압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www.tving.com

 

넷플릭스(Netflex): 바로가기

 

낙유원 | 넷플릭스

남장을 한 대장군의 딸과 운명처럼 만난 황손. 반란의 소용돌이 속, 서로 부딪치며 뜨거운 감정을 키워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www.netflix.com

 

왓차(Whacha):바로가기

 

낙유원 | 왓챠

손정의 반란으로 변방에서 국경을 지키던 이억은 반란군을 진압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는다. 한편, 대장군 최의는 손정을 처단하기 위해 외동딸 최림의 성별을 숨기고 출정시킨다.

watcha.com

 

웨이브(Wave):바로가기

 

Wavve(웨이브)

세상 얕은 콘텐츠부터 세상 딥한 콘텐츠까지 JUST DIVE! Wavve

www.wavve.com

 

마무리

《낙유원》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권력 서사와 정통 무장극, 그리고 허개와 경첨의 깊은 감정선이 어우러진 고전사극이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이억과 최림의 이름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단지 둘의 사랑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이 보여준 정치적 이상과 인간적 결단, 그리고 함께한 길이 곧 우리가 고전 드라마에서 찾고자 하는 ‘무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