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무신주재 | B급감성 클리세 연발 보고나면 왜 끝까지 봤지...?

1. 작품 소개

《무신주재》(武神主宰)는 인기 소설과 국만을 원작으로 제작된 고전 판타지 드라마다. 원작자인 암모사(暗魔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원작의 맛을 살렸고, 감독은 소설가 출신의 발표의 와우니(发飙的蜗牛)가 맡아다. 주인공 진진(秦尘) 역은 배우 전우(战宇)가 맡아 첫 대형 남주 도전에 나섰다.

2. 줄거리

전생에서 진진은 천무대륙의 전설적인 무신이었다. 하지만 가장 믿었던 연인과 형제에게 배신당하고, 결국 절벽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는다. 죽음 직전 보물과 함께 떨어진 그는 소국의 진씨 집안에서 환생한다. 이번 생은 아버지 없는 집안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천대를 받으며 자라지만, 환생 전의 경험과 지식을 지닌 덕분에 치트키 같은 성장을 시작한다. 혈맥 각성과 법술, 연기술, 단약 지식을 활용해 빠르게 강자가 되고, 자신과 어머니를 괴롭히는 자들을 하나씩 응징한다. 주인공은 늘 자신감을 잃지 않고 적들을 차례대로 무너뜨리며 성장해 나간다.

3. 주요 인물

진진(秦尘) – 배우: 전우(战宇)

전생에서는 상신으로 존칭받으며 무역의 전신이라 불린 인물. 천무대륙 역사상 최초로 전신의 12개 경맥을 전부 뚫어낸 천재였다. 그러나 연인과 형제의 배신으로 추락하고, 기억을 간직한 채 대현국 왕부의 서자로 환생한다. 이번 생에서는 희귀한 신급 천뢰 혈맥을 타고나 다시 수련의 길에 오른다.

 

조영산(赵灵珊) – 배우: 진역영(陈奕颖)

대제국 대제국 강왕의 딸이자 기전의 연기사. “왕도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성격이 활발하다. 진진의 벗이자 그를 은근히 연모하며, 그 앞에서는 종종 수줍은 태도를 보인다. 원래 양우에게 제자로 들어가려 했으나 그의 권유로 진진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위기마다 진진에게 구원받는다. 진진은 그녀에게 각성 약액과 해독 향낭을 선물하기도 한다.

 

유천설(幽千雪) – 배우: 순길(顺吉)

영천종 종주의 차녀이자 무역 희가의 장손녀. 진진의 전생 벗과도 얽혀 있다. 백사를 걸치고 차가운 기운을 풍기며, 연꽃처럼 청아한 기질을 지닌 절세의 검도 천재. 세 살에 검을 잡아, 열여덟에 이미 지경 후기에 도달했다. 한빙 혈맥과 빙설 신체 등 특수 체질을 지녔으며, 지계 상등 검법 극도살검을 구사한다. 

 

진월지(秦月池) – 배우: 란뢰영(栾蕾英)

진진의 어머니. 대제국 정무왕의 딸로 “대제국 제일 미인”으로 불렸다. 사실은 우주지해의 주각 가문에서 내려온 분신체였다. 정혼을 거부하고 도망친 끝에 진진을 낳았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자신의 수련을 숨겼으나,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드러내고 기국을 떠나 남편을 찾으러 간다. 

진풍(秦风) – 배우: 왕략도(王略涛)

진진의 큰형. 지경 정점에 도달한 고수이나 심성이 비열하고 질투심이 많다. 어머니 조부인과 함께 진진 모자를 끊임없이 억압하고 모함했다. 동생 진분이 크게 다치자 진진에게 생사대 결투를 요청하며, 혈무성지에 들어가기 전 그를 폐인으로 만들려 했다.

진분(秦奋) – 배우: 오재동(吴在东)

진진의 둘째 당형. 진진이 가산을 나누는 것을 막기 위해 큰형 진풍과 함께 여러 차례 음모를 꾸몄다. 천성학원 선생을 매수하거나 자객을 보내 진진을 암살하려 했다. 또한 조영산의 미모에 반해, 어머니 조부인의 사주로 그녀를 미향으로 유혹하려 했으나 도리어 자신이 속아 넘어갔다

양우(梁宇) – 배우: 하예(贺睿)

연기사. 처음에는 진진을 무시했으나 그의 재능을 보고 잠재력을 인정하게 된다. 조영산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진진과 잘지내라고 조언을 해준다. 진진에 연기사 자신보다 연기를 잘하는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 

소아(萧雅) – 배우: 진사욱(陈思旭)

단각의 각주로 등장한다. 그녀는 진진의 뛰어난 연약 재능을 높이 사서 먼저 호의를 보이고, 고등급 벽유과 등을 선물하며 사건 전개를 이끈다. 단각의 수장으로서 언제나 이익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지녔기에, 진진과 협력할 때도 철저히 이해득실을 따지는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4. B급 감성의 마력

처음에는 선협물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개는 클리셰의 향연이었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그는 한 명씩 시원하게 제거해 나간다. 학원 경쟁, 대결 구도, 신비 지역 탐험 같은 단계적 전개 대신, 곧바로 성장하고 곧바로 응징하는 직선적 서사가 이어진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진진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극단적으로 나뉜다는 것이다. 하나는 "너 같은 핫바리는 안 돼"라며 깔보는 자들이고, 또 하나는 "저 뒤에 분명히 엄청난 거물이 있겠지?"라며 붙는 고수들이다. 결국 주인공 주변에는 우호적인 친구들과 적대적인 자들만 남는다.

그리고 진진은 아주 단순한 원칙으로 행동한다. 우호적인 자에게는 이익을, 적대하는 자에게는 가차 없는 응징. 이 '사이다 서사'가 끝없이 반복된다. 악당이든 고수든 차례차례 무너뜨리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

5. 왜 끝까지 보게 되는가?

사실 배우들의 연기, 무대 디자인, 색감은 전반적으로 B급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다소 엉성하고 어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시청자는 끝까지 보게 된다. 익숙한 전개와 클리셰가 오히려 편안한 몰입을 주고, 통쾌한 응징이 반복되면서 중독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무신주재》는 '고퀄리티 판타지'를 찾는 이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치트키 사이다물 특유의 통쾌함과 B급 감성의 묘한 매력을 좋아하는 시청자에게는 의외로 딱 맞는 드라마다.

 

OTT 플랫폼

tving(티빙),왓차(Watcha),웨이브(Wavve)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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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주재 1화 |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