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미인살>은 2020년 방영된 중국 선협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와 화려한 시각적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중국 3대 선협물 중 하나로 꼽히며 큰 인기를 끌었다. 총 59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천계, 인간계, 요마계의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그린다.
정보
- 제목: 유리미인살
- 장르: 선협, 로맨스, 판타지, 무협
- 방영 연도: 2020년
- 총 부작: 59부
- 원작: 십사랑의 소설 <유리미인살>
- 감독: 윤도 (대표작: 금의지하, 천계지백사전설, 청설루)
- 주연: 성의, 원빙연, 장여희, 류학의
- 중국 평점: 도우반 7.4~7.7점
제목의 뜻
유리미인살 뜻 | 세계관 이야기 | 저주받은 사랑의 운명 서사
유리미인살 뜻 | 세계관 이야기 | 저주받은 사랑의 운명 서사
유리미인살 뜻‘유리미인살(琉璃美人煞)’은 직역하면 "유리 같은 미인의 살기" 또는 "사랑의 저주"라는 뜻이에요. 여기서 ‘유리(琉璃)’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유리나 청금석을 의미하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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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과 배우
우사봉(禹司凤) / 희현(羲玄) - 배우: 성의(成毅)
금시조 요족 출신이며, 이택궁 제자. 본래 천제의 아들이 환생한 존재이다. 성격은 총명하고 냉정하며, 늘 이성적으로 자신을 다스린다. 이택궁 궁주와 점정곡 곡주의 딸인 호봉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저선기와 종민언과 함께 마족과 맞서 싸우는 가운데 수많은 시련을 겪으며, 오래 전부터 꿈꾸어 온 진실된 우정과 의협심, 그리고 영원불변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 사랑은 저선기를 향한 것으로, 그는 모든 퇴로를 끊고 그녀만을 사랑한다.
저선기(褚璇玑) - 배우: 원빙연(袁冰妍)
소양파 장문인 저뢰의 둘째 딸. 천계의 전쟁신 장군의 환생으로, 태어날 때부터 여섯 가지 감각이 결여된 특이한 체질을 지녔다. 인간 세상의 감정과 사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우사봉의 지극한 사랑에 점차 마음이 움직이며 세상의 감정을 배우기 시작한다. 게으르고 둔한 듯 보이나, 결국 천명에 따라 정사(正邪)의 운명을 짊어지고, 사랑과 고통을 겪으며 차가웠던 '유리심장'에도 피와 살이 돌게 된다.
호진(昊辰) / 백린제군(柏麟帝君) - 배우: 류학의(刘学义)
소양산에서 수련한 천재 제자이자, 천계 동방을 관장하는 제군. 저선기를 연모하며, 우사봉과 그녀의 관계를 끊임없이 방해한다. 겉으로는 고귀하고 위엄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권위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랑조차 수단으로 이용하는 인물이다. 그의 감정은 조건부이며,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에서조차 소유욕이 앞선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차라리 부숴버리는 극단적인 집착을 보인다.
저영롱(褚玲珑) - 배우: 장여희(张予曦)
저선기의 쌍둥이 언니. 활발하고 열정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동생을 세심하게 챙기고, 종민언과는 어린 시절부터 가까운 사이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이 깊다. 그러나 악랄한 성격의 오동에게 집착을 당하며 기억을 잃고, 종민언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나중에 진실을 알고 무너질 뻔하지만, 종민언의 변함없는 지지로 다시 일어나 가족과 연인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등사(騰蛇) - 배우: 백주(白澍)
원래는 천계의 신수로, 아이 같은 천진함을 지닌 존재이다. 전쟁신과 겨뤄보고 싶어 하다가 저선기가 전쟁신임을 알고 도전하려 하지만, 뜻밖에 그녀의 영수(영적 수호자)로 받아들여진다. 먹는 것을 좋아하며 말투는 다소 거칠지만, 점차 저선기와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가족처럼 지낸다.
자호(紫狐) - 배우: 후몽요(侯梦瑶)
천 년을 살아온 여우 요괴. 감정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며 사랑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수천 년 전부터 무지기를 좋아했지만 그에게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나 끝까지 흔들림 없이 그를 향한 마음을 지키고, 천마 전쟁 중 무지기를 지키기 위해 천계의 공격을 막아내다 그의 품 안에서 죽는다.
오동(烏童) - 배우: 황우명(黄宥明)
점정곡 출신이었다가 마계의 천허당으로 전향한 인물. 천한 집안 출신이며, 열등감이 강하고 계략을 잘 꾸민다. 저령롱을 짝사랑하며, 그녀의 강한 성격과 거침없는 태도에도 집착한다. 처음부터 악인이었던 것은 아니나,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저선기를 해치는 일을 저지르고 결국 추방당한다. 생존을 위해 마계의 원랑을 따르게 된다.
종민언(钟敏言) - 배우: 이준일(李俊逸)
소양파 제자. 저선기와 저영롱의 사형이자, 저영롱을 깊이 사랑한다. 우사봉, 저선기, 저영롱과 함께 고난을 겪으며 신뢰를 쌓는다. 저선기의 무심함 때문에 우사봉에게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저영롱을 구하기 위해 위장 탈당하여 오동이 속한 마계로 침투하지만 오해를 사게 되고, 끝내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저영롱과 맺어진다.
약옥(若玉) - 배우: 주준위(周峻纬)
금적조족 출신으로, 이택궁 제자. 부궁주 원랑의 심복으로서 활동하지만, 본래는 누이를 인질로 잡힌 상태였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원랑에게 협력했고, 그 과정에서 우사봉 등을 배신하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엔 정의를 위해 희생당한다.
무지기(无支祁) - 배우: 부방준(傅方俊)
마족의 좌사이며 원래는 원숭이 요괴. 자유분방하고 의리를 중시하지만, 감정 표현에는 서툴다. 자호와 오랜 인연이 있으며, 그녀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방황한다. 결국 자호를 잃고서야 그 사랑의 깊이를 깨닫는다.
륙언연(陆嫣然) - 배우: 양힐자(杨肸子)
우사봉이 기르던 은빛 뱀 영수. 장난기 많고 귀엽지만 충성심 강하며 용감하다. 우연한 기회에 인간의 형체로 변하고, 점정곡 제자 행세를 하며 우사봉과 함께 수련한다. 우사봉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그 마음은 주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가슴속에 간직한다.
궁주(宫主) - 배우: 하성명(何晟铭)
이택궁의 대궁주이자 우사봉의 생부이며 스승. 냉혹하고 계산적이지만, 우사봉에게는 지극한 애정을 쏟는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아들이 위기에 처하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감싸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동방부인(东方夫人) - 배우: 조앵자(赵樱子)
부옥도 도주의 부인. '천하 제일 미인'으로 불리며 정체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본래 사교의 여교주였으며, 도주에게 구출되어 부인이 되었으나 사랑은 없었다. 이후 오양이라는 인물을 사랑하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저뢰(褚磊) - 배우: 하중화(何中华)
저선기와 저령롱의 아버지. 소양파의 장문인. 겉으로는 자애로운 아버지 같지만, 실상은 문파의 안위를 위해 딸들의 안위까지 희생시킬 수 있는 냉정한 성격이다. 금시조에게 아내를 잃은 후 요괴에 대한 증오가 뿌리 깊다.
류의환(柳意欢) - 배우: 한승우(韩承羽)
이택궁 출신으로, 사랑했던 여인과 아이를 낳아 이택궁 규율을 어긴 죄로 벌을 받고 영원히 궁에 갇힌 인물. 딸의 전생을 보기 위해 천안을 훔쳤지만, 결국 부녀는 다시 만나지 못하고 생이별하게 된다.
원랑(元朗) - 배우: 주재효(朱梓骁)
이택궁 부궁주이자 마계의 우사, 천허당의 당주. 권력을 탐하며 삼계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품고 수천 년간 계략을 준비해왔다. 마살성 나후계도를 부활시켜 홍몽 용광로를 뒤엎으려 하지만, 결국 우사봉과 무지기에게 패하고 육신이 파괴된다.
정노(亭奴) - 배우: 요혁진(姚奕辰)
동해의 교인족 출신. 천계의 의술관 출신으로 의술에 능하다. 전쟁신 사건에 연루되어 인간 세상으로 추방되었으며, 우사봉과 저선기를 수차례 도와주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나후계도(罗喉计都) - 배우: 이흔택(李欣泽)
천 년 전 마계 최고의 장수. 냉정하고 강했으나 본래는 진심을 아는 인물로 살육을 즐기지 않았다. 백린과 친구였지만 배신당하고 심혼이 봉인되었다. 이후 신족의 전쟁신으로 개조되며 고통받았고, 결국 복수를 다짐하지만 마지막 순간 감화되어 백린과 함께 윤회에 들어간다.
줄거리
소양의 잠화 대회에서 우사봉과 저선기가 처음 만나며 시작된다. 저선기는 약한 무공 탓에 동문들의 놀림을 받지만, 우사봉은 그녀의 강인한 정신에 끌린다. 이들의 만남은 천허당의 호진이 마살성의 심혼을 깨우려는 음모와 맞물리며 긴장감을 더한다. 호진은 유리잔을 손에 넣기 위해 저선기를 납치하고, 우사봉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며, 전신과 마살성의 비극적 인연을 알게 된다.
중반부로 갈수록 천계와 마계의 갈등이 심화되며, 유의도와 같은 마족들이 삼계를 혼란에 빠뜨린다. 저선기는 자신의 마살성 정체를 받아들이고, 우사봉과 함께 유리잔의 비밀을 풀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이 여정에서 낙염, 종민언, 저영롱 같은 동료들이 합류하며, 우정과 협력의 가치를 보여준다. 특히, 저영롱과 종민언의 러브라인은 코믹한 에피소드로 극의 균형을 맞춘다.클라이맥스에서는 우사봉과 저선기가 마계의 최종 음모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
저선기는 자신의 심혼을 희생해 삼계를 구하고, 우사봉은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 천계의 금기를 어긴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전생의 진실—전신과 마살성이 서로 사랑했으나 운명에 의해 갈라졌다는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결말은 두 사람의 사랑이 운명을 초월하며, 삼계에 평화가 찾아오는 희망적인 마무리로 끝난다.
관전 포인트
애절한 로맨스와 반전 서사: 우사봉과 저선기의 사랑은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전신과 마살성의 관계에 숨겨진 반전은 클리셰를 넘어서는 치밀한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화려한 시각적 연출: 선협물 특유의 화려한 의상, CGI, 액션 장면이 눈을 사로잡는다. 천계와 요마계의 신비로운 배경은 몰입감을 더한다.
배우들의 케미와 연기력: 성의의 깊은 감정 연기와 원빙연의 섬세한 표현, 장여희와 류학의의 유쾌한 조연 케미가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등사신군의 유쾌한 매력과 사봉-선기의 애틋한 러브라인이 호평받았다.
OST와 분위기: 드라마의 OST는 감정선을 강화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팬들 사이에서 OST가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세계관의 몰입감: 삼계와 환생, 운명이라는 주제가 선협물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준다. 복잡한 세계관은 초반에 이해하기 어렵지만, 점차 드러나는 설정이 흥미롭다.
방송 및 다시보기 플랫폼
국내 방송: 채널차이나에서 2020년 10월 29일 첫 방송
다시보기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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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유리미인살>은 선협물의 매력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운명적인 사랑과 화려한 세계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삼생삼세 십리도화나 향밀침침신여상을 즐겼다면 이 드라마 역시 강력 추천한다. 웨이브, 왓챠, 티빙에서 정주행하며 사봉과 선기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빠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