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하고, 공기가 건조해져 건강을 위협하는 계절입니다. 이 시기에는 작은 방심이 큰 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그만큼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써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7가지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1. 호흡기 질환 – 기침, 감기, 천식까지
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변하면서 코와 기관지가 건조해지고,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합니다. 그래서 감기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잦아지고 천식 환자도 증상이 심해지죠.
👉 대처법: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실내 가습기 사용,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외출 후 코 세척이 큰 도움이 됩니다.
2. 면역력 저하 – 작은 피로가 큰 병으로
낮에는 더웠다가 밤에는 쌀쌀하다 보니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이때는 단순 피로나 몸살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 대처법: 규칙적인 수면, 제철 과일·채소 섭취, 단백질 보충으로 체력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 C와 D는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3. 피부 건조 – 갈라지고 가려운 피부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 수분이 급격히 날아갑니다. 특히 아토피나 피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 심한 가려움과 각질을 겪게 되죠.
👉 대처법: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고, 하루 1.5 ~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씻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4. 안구 건조 – 눈도 환절기를 타요
환절기에는 눈이 쉽게 건조해져 뻑뻑하고 충혈되기 쉽습니다. 미세먼지까지 겹치면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고, 장기적으로는 시력 저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대처법: 인공눈물 점안,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 1시간마다 10분 정도 눈 휴식, 실내 습도 조절.
5. 알레르기 악화 – 꽃가루, 먼지, 곰팡이
환절기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최악의 계절입니다. 비염, 아토피, 천식 환자라면 더욱 심해지죠.
👉 대처법: 집안 환기 후에는 반드시 청소, 침구류는 햇볕에 자주 말리기, 외출 후 샤워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하기.
6. 우울감과 무기력 – 계절성 우울증
일조량이 줄어드는 환절기에는 기분이 가라앉고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흔히 ‘가을 타는 것’이라고도 하지만, 심해지면 계절성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대처법: 햇볕 쬐기, 산책·가벼운 운동,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작은 루틴으로 기분 전환을 꾸준히 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7. 심혈관 질환 – 조용하지만 치명적
낮과 밤의 기온 차는 혈압 변화를 크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고혈압·당뇨 환자들은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급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 대처법: 갑자기 찬바람 맞지 않도록 겉옷 챙기기, 혈압·혈당 체크 습관화, 과도한 음주·과식 피하기.
마무리
환절기는 잠깐 스쳐가는 계절 같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건강이 달라집니다. 오늘 알려드린 7가지 포인트를 기억하고 작은 습관부터 실천해보세요. 여러분의 가을과 겨울이 훨씬 건강해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