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쳐' 시즌 2는 시즌 1에서 각기 다른 시간대에 흩어져 전개되던 리비아의 게롤트(Geralt of Rivia), 시릴라 공주(Princess Cirilla), 그리고 벤거버그의 예니퍼(Yennefer of Vengerberg)의 이야기가 마침내 하나로 합쳐지면서 드라마의 본격적인 서사를 펼쳐낸 작품입니다. 특히 게롤트와 시리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단순한 보호자를 넘어선 아버지와 딸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시즌 1의 복잡했던 시간선을 정리하고 이야기의 중심축을 잡으면서, '운명'이라는 키워드를 '가족'이라는 주제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새로운 괴물들의 등장과 함께 위쳐들의 본거지인 케어 모헨(Kaer Morhen)의 모습, 그리고 대륙 전반의 정치적 음모가 더욱 심화되면서 팬들에게 더욱 거대하고 몰입감 있는 판타지 세계를 선사합니다.
2. 기본 정보

- 제목: 위쳐 시즌 2 (The Witcher Season 2)
-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드라마
- 원작: 안제이 삽코프스키(Andrzej Sapkowski)의 소설 《위쳐(The Witcher)》 시리즈
- 기획/총괄 제작자(Showrunner): 로런 슈밋 히스릭(Lauren Schmidt Hissrich)
- 감독: 스테픈 서직(Stephen Surjik), 세라 오고먼(Sarah O'Gorman), 에드 바잘제트(Ed Bazalgette) 외
- 제작 국가: 미국, 폴란드
- 출시일: 2021년 12월 17일
- 에피소드: 총 8편
- 회당 분량: 약 55분 내외
3. 게롤트와 시리: 운명으로 맺어진 가족의 탄생

시즌 2의 핵심 배경지식은 바로 '운명의 아이(Child of Destiny)'와 '케어 모헨(Kaer Morhen)'입니다. 시즌 1의 마지막에서 마침내 재회한 리비아의 게롤트와 시릴라 공주는 의외성의 법칙(Law of Surprise)에 따라 맺어진 운명 공동체입니다. 게롤트는 시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위쳐들의 오래된 요새인 케어 모헨으로 데려가 훈련시킵니다. 케어 모헨은 위쳐들이 겨울을 보내고 훈련하는 고향 같은 곳이지만, 이제는 늑대 교단 위쳐 몇 명만 남아 황폐해진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시리는 검술과 생존 기술을 배우며 숨겨진 마법 능력을 점차 자각하게 되는데, 이 능력은 단순한 마법을 넘어 대륙 전체의 운명을 뒤흔들 만한 고대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둘의 유대감 형성과 시리의 능력 각성은 드라마의 주요 축을 이룹니다.
4. 등장인물과 출연진
리비아의 게롤트 - 헨리 카빌(Henry Cavill)

괴물 사냥꾼으로서 고독한 삶을 살아왔으나, 시릴라 공주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녀를 보호하고 훈련시키는 아버지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시즌 2에서는 시리의 숨겨진 힘을 이해하고 그녀를 위협하는 존재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감정을 더 드러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표 출연작: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Mission: Impossible – Fallout)》.
시릴라 공주 - 프레이아 앨런(Freya Allan)

신트라 왕국의 공주에서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게롤트를 만나 그의 보호 아래 케어 모헨에서 훈련받습니다. 강력한 고대의 피(Elder Blood)를 이어받은 존재로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강력한 힘을 분출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성장통을 겪습니다.
대표 출연작: 《블루버드(Bluebird)》, 《건파우더 밀크셰이크(Gunpowder Milkshake)》.
벤거버그의 예니퍼 - 애니아 찰로트라(Anya Chalotra)

시즌 1 마지막 소든 언덕(Battle of Sodden Hill) 전투에서 폭주한 마법으로 인해 능력을 잃었다고 믿게 됩니다.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이 과정에서 시리와 얽히게 되지만 시리의 잠재력을 깨닫고 새로운 갈등과 선택에 직면하게 됩니다.
대표 출연작: 《원더러스트(Wanderlust)》, 《바운더리(The Boundary)》.
베스미어 - 킴 보드니아(Kim Bodnia)

늑대 교단의 원로 위쳐이자 게롤트의 스승. 게롤트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케어 모헨에서 시리를 처음 만나 그녀를 훈련시키지만, 시리의 특별한 능력과 위쳐 교단의 미래 앞에서 갈등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대표 출연작: 《킬링 이브(Killing Eve)》, 《브릿지(The Bridge)》.
5. 줄거리
케어 모헨에서의 새로운 시작과 시리의 훈련

소든 언덕 전투 후, 리비아의 게롤트는 예니퍼가 전사했다고 믿고 운명의 아이 시릴라 공주를 데리고 위쳐들의 본거지인 케어 모헨으로 향합니다. 케어 모헨에서 시리는 게롤트와 다른 늑대 교단 위쳐들(베스미어, 램버트, 에스켈 등)에게서 검술과 위험 감지 능력을 훈련받습니다. 게롤트는 시리가 단순한 공주가 아님을 깨닫고, 그녀의 숨겨진 힘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시리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지만, 그녀의 능력이 위쳐 교단 전체에 예상치 못한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잃어버린 힘을 찾는 예니퍼의 여정

소든 언덕 전투에서 살아남은 벤거버그의 예니퍼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좌절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닐프가드(Nilfgaard)의 프린질라 비고(Fringilla Vigo) 및 엘프 집단인 스코이아텔(Scoia'tael)과 복잡하게 얽힙니다. 그녀의 여정은 정치적 음모와 엘프의 대의, 그리고 마법사 사회의 권력 다툼 속에서 그녀가 어떤 존재로 다시 태어날지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정치적 음모와 와일드 헌트의 등장

시즌 2는 북부 왕국들과 닐프가드 제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대륙의 정치적 상황을 더욱 비중 있게 다룹니다. 시리의 존재가 대륙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르다니아(Redania) 왕국의 첩자들과 마법사들, 심지어 닐프가드까지 시리를 차지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시리의 강력한 힘을 쫓는 와일드 헌트(Wild Hunt)가 에필로그에 등장하며, 다가올 더 큰 위협과 거대한 서사를 예고하며 마무리됩니다.
6. 비하인드 스토리

'위쳐' 시즌 2의 제작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촬영 기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시즌 2는 시즌 1의 비판점이었던 복잡한 시간선을 개선하여 게롤트와 시리 중심으로 단일 시간대로 진행함으로써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위쳐들의 고향인 케어 모헨(Kaer Morhen)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영국과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웅장하고 황량한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연출했습니다. 늑대 교단의 원로 위쳐인 베스미어 역에는 명배우 킴 보드니아(Kim Bodnia)가 캐스팅되어, 게롤트와의 부자 관계 같은 케미스트리를 통해 드라마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7. 관전 포인트
게롤트와 시리의 '부녀' 케미스트리와 감정선

시즌 2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리비아의 게롤트와 시릴라 공주가 만들어가는 가족애입니다. 냉정했던 게롤트가 시리에게만큼은 따뜻한 면모를 보이며 헌신적으로 보호하고 훈련시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둘의 관계는 드라마의 핵심 감정선이며, 시리가 게롤트의 손에 이끌려 점차 위쳐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은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위쳐들의 본거지, 케어 모헨의 디테일과 새로운 위쳐들

위쳐들의 고향인 케어 모헨이 처음으로 구체화되어 등장합니다. 황폐해진 요새의 모습, 위쳐들의 생활 방식, 그리고 베스미어를 비롯한 늑대 교단 위쳐들(램버트, 코엔 등)과의 만남은 원작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 공간은 시리가 훈련을 통해 각성하는 중요한 무대가 됩니다.
마법과 괴물의 업그레이드된 시각 효과

시즌 2에서는 등장하는 괴물들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괴물 사냥 장면의 시각 효과(VFX)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특히, 게롤트가 숲 속에서 만나는 브루샤(Bruxa)나, 케어 모헨에 나타나는 레셴(Leshen) 등 다양한 괴물과의 전투는 더욱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공포감을 조성하며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예니퍼의 마법 사용 장면도 더욱 화려하고 강력하게 묘사됩니다.
확장되는 정치적 음모와 엘프의 서사

닐프가드와 북부 왕국들의 대립뿐만 아니라, 엘프들의 지도자인 필라반드렐(Filavandrel)과 프란체스카 핀다베어(Francesca Findabair)를 중심으로 한 엘프들의 서사가 깊이 있게 다뤄집니다. 엘프의 대의와 복수심이 대륙의 정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마법사 사회의 배신과 권력 다툼이 시리의 운명과 어떻게 엮이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주요 흥미 요소입니다.
8. 마무리

'위쳐' 시즌 2는 시즌 1에서 깔아놓은 서사의 초석 위에서 마침내 세 주인공의 운명이 궤도를 같이하며 폭발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괴물 사냥꾼으로서의 게롤트의 매력은 물론, 시리를 향한 그의 깊은 부성애가 드라마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줍니다. 특히, 진정한 가족 판타지를 원하는 시청자, 잘 짜여진 정치적 음모와 거대한 세계관 확장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추천할 작품입니다. 헨리 카빌의 완벽한 게롤트 연기와 프레이아 앨런의 성장하는 시리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 넷플릭스 위쳐 시즌1 | 괴물 사냥꾼과 운명의 아이, 거대한 서사 판타지 드라마
🗡️ 넷플릭스 위쳐 시즌1 | 괴물 사냥꾼과 운명의 아이, 거대한 서사 판타지 드라마
'위쳐' 시즌 1은 폴란드의 작가 안제이 삽코프스키(Andrzej Sapkowski)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단순한 괴물 사냥 이야기의 틀을 넘어선 깊이 있는 성인 판타지의 매력을 선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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