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포맷해야 합니다” 뜰 때, 절대 포맷하지 마세요!

외장하드 수명과 데이터 복구 완전 가이드

외장하드는 편리하지만, 관리 상태에 따라 수명 차이가 매우 큽니다.
보통 제조사 기준으로는 5년 또는 20,000 ~ 30,000시간(약 2.5 ~ 3년 상시 가동 기준) 정도가 평균 수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원 차단 없이 자주 연결·해제하거나, 충격이나 진동이 잦으면 수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특히 전원 불안정·케이블 접촉 불량·발열 환경은 내부 플래터와 헤드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런 요인을 피하는 것이 외장하드 장기 사용의 핵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포맷해야 합니다” 경고가 뜬다면,
이는 파일시스템 손상이나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고장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절대 포맷하지 말고, 아래 절차에 따라 차근히 점검해야 합니다.


1️⃣ 증상 확인 (1분 점검)

  • 딸깍/삐— 소음: 물리 고장 의심 → 즉시 전원 끄고 전문가 단계로.
  • 회전 정상·용량 표시는 됨: 파일시스템 또는 부트레코드 손상.
  • 디스크 관리에서 RAW/미할당 표시: 파티션 정보가 깨진 상태.

2️⃣ 위험 낮은 기본 조치 (데이터 보전 우선)

  • 케이블, 포트, 어댑터 교체. (USB-C ↔ USB-A, 허브 제거)
  • 3.5인치 외장이라면 정격 어댑터 확인.
  • 다른 PC나 macOS/Linux에서 교차 테스트.
  • 외장 케이스 문제 배제 위해 SATA 직결 또는 도킹스테이션 활용.
  • CrystalDiskInfo로 SMART 상태 확인 (노란/빨강 = 즉시 중단).
  • 소음·경고 시 CHKDSK 실행 금지.

3️⃣ 데이터 우선 복구 루틴

A. 물리/배드섹터 의심

  • ddrescue로 섹터 단위 이미지(복제) 생성 → 새 드라이브에 저장.
  • 확보한 이미지로 TestDisk/PhotoRec 등으로 복구.
  • 난이도 높음, 이미지를 생성할 저장공간필요.

B. 파일시스템만 손상 (소음 無)

  • TestDisk로 파티션/부트섹터 복구 시도.(도스 창에서 실행되므로 불편함)
  • 유료 복구프로그램으로 R -studio가 있음 인테페이스가 있고 윈도우용이라 편리함(무료는 용량제한이 있음)
  • 정상에 가까우면 CHKDSK /f /r 명령은 최후 수단으로만 사용.(배트섹터 찾는 마지막 단계에서 용량이 2TB일때 6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고려해야함)
  • 데이터가 필요없다면 포맷으로 바로 사용가능.

4️⃣ 자주 겪는 케이스별 처방

  • 드라이브 문자 안 잡힘 → 디스크 관리에서 수동 할당.
  • “초기화 필요” → TestDisk로 파티션 테이블 복원.
  • BitLocker 암호화 → 원래 PC에서 해제 후 시도.
  • 외장 전원 부족 → Y케이블 또는 정격 어댑터 사용.

5️⃣ 복구 후 정상 초기화 (백업 완료 후)

  • 기존 파티션 전부 삭제 → 새 파티션 생성 (권장).
  • 빠른 포맷(Quick) → 완료 후 제조사 툴로 롱 테스트.

6️⃣ 예방 팁

  • 대용량 복사 후 반드시 안전하게 제거.
  • USB 절전/하드 절전 해제로 전원 끊김 방지.
  • 짧고 정품 케이블 사용, 정기 SMART 점검.
  • 3-2-1 백업 원칙 (3개 사본 / 2종 매체 / 1개 오프사이트).
  • 장시간 사용 시 발열 억제(쿨링 스탠드) 고려.

⚠️ 전문가 의뢰 권장

데이터 복구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작업입니다.
단순 파일시스템 손상이라면 직접 복구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소음·배드섹터·SMART 경고 등 물리적 손상이 의심될 경우
절대 추가 작업을 하지 말고 전문 복구업체에 의뢰하세요.
섹터 이미징(ddrescue 등)도 고급 절차이며, 잘못 진행 시
데이터가 영구 손상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소중하다면, ‘먼저 전문가 상담’이 가장 확실한 복구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