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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훙더우 – 도시에서 무너진 삶, 시골에서 다시 시작한 치유의 여정

쉬훙더우는 과거 5성급 호텔의 로비 매니저였다.
그녀는 본래 성격이 고집이 세고, 체면을 중시하며, 지기 싫어하는 타입으로, 약한 모습을 남에게 보이길 꺼리는 사람이다. 일할 때는 책임감 있고 성실하며,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 정신을 갖췄고, 필요할 땐 유연하게 대처할 줄도 안다.

하지만 일 외적인 인간관계에서는 직설적이고 타협 없는 태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둥글지 못한 성격이다. 마치 도시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작은 사자 같은 느낌을 주는 인물이다.

그녀는 북경에 뿌리내리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절약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몸과 마음 모두 한계에 다다르며, 자신이 손해만 보는 악순환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절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쉬훙더우의 인생을 완전히 뒤흔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그녀는 삶과 일 모두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운남성 대리시 운묘촌의 '유풍소원'이라는 민박에 머물며 휴식을 선택한다.

그곳에서 쉬훙더우는 고소득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셰즈야오를 비롯해, 대도시에서 온 또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일상을 함께 보내며, 셰즈야오는 그녀의 진심과 따뜻함, 직업적 열정에 감동하고, 그녀의 호텔 근무 경험을 마을에 활용해달라고 제안한다. 그녀는 지역 주민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개선하고, 운묘촌의 문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3개월간의 운묘촌 생활을 통해 쉬훙더우는 마음의 치유를 얻게 되고, 진정한 사랑도 만나며, 삶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간다.
드라마 말미에는 그녀가 민박을 시험 운영하며,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어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셰즈야오 – 도시 엘리트에서 이상주의적 실천가로

32세의 경제학 석사이다. 대학원 졸업 후 그는 북경의 창업투자회사에서 투자 매니저로 근무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바쁜 삶과 성공에 회의를 느끼고, 결국 고향인 운남성 대리시 운묘촌으로 귀향하여 창업에 뛰어든다. 현재는 마을의 핵심 사업인 ‘유풍소원’을 중심으로 문화 관광 산업의 실질적인 운영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따뜻하고 진심 어린 성격의 소유자로, 일상 속에서 쉬훙더우의 책임감과 성실함을 알아보고, 그녀에게 호텔업계에서 쌓아온 경력을 활용해 마을 주민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높이고, 문화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한다. 두 사람은 함께 일하며 가까워지고, 결국 부부가 된다.

셰즈야오는 이복동생 셰즈위안과 친누이 같은 사촌 셰샤오춘, 셰샤오샤 등과도 깊은 가족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조카 샤오후루에게도 애정을 쏟는다. 그의 조모인 셰아나이와는 늘 함께 살며 가족 중심의 삶을 이어간다.

그는 한때는 도시의 엘리트였지만, 지금은 고향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현실적 이상주의자로 성장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사려 깊고 따뜻한 성품을 보여주며, 특히 양쥔쥔, 셰창과 같은 친구들과는 깊은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셰샤오춘 – 강해 보여야 했던 여성의 내면과 성장

셰샤오춘은 운남성 대리시 운묘촌의 토박이로 자라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인 바오핑 아주머니가 홀로 셰샤오샤와 함께 자녀 둘을 키우며 어려운 생계를 유지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에는 성공했지만, 가정 형편을 고려해 진학을 포기하고 봉제공장에서 일하려는 결심도 했었다.
하지만 셰즈야오의 설득과 경제적 지원 덕분에 마음을 바꿔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까지 무사히 마쳤다.

 

졸업 후에는 운남성 성도인 곤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그곳에서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불행하게 끝났고 결국 이혼, 어린 딸 샤오후루(小葫芦)를 홀로 키우게 된다.

비록 결혼에 실패했지만, 셰샤오춘은 삶과 딸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며 딸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셰즈야오가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시작하자, 셰샤오춘도 그의 팀에 합류한다.
그녀는 유풍카페와 유풍소원의 운영, 전자상거래, 외부 협력 및 마을 업무 전반을 맡아 중추적 역할을 한다.
그녀의 꼼꼼함과 추진력은 마을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

 

드라마 속에서 셰샤오춘은 여러 위기와 시련을 겪으면서도 항상 강인하고 낙천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다.
그녀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쉬훙더우 등 주변 인물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진짜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

그녀는 점점 더 자신의 감정과 삶에 솔직해지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한 걸음씩 내딛는다.

 

나나 – 상처에서 다시 노래하는 용기

.작은 마을의 카페 바리스타이자 유풍소원 민박의 투숙객 중 한 명이다. 겉으로는 단순한 장기 체류 손님이자 소박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노래를 잘 부르는 인물로, 이전에는 주목받던 존재였다.

어느 날 열린 모임에서 우연히 한 낯선 이에게 정체가 들통나며, 함께 지내던 친구들의 의심과 관심을 받게 된다. 현실로부터 도망치듯 이곳에 머물렀던 나나는, 시간이 흐르면서 인터넷 악성 여론(온라인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유풍소원에서의 따뜻한 인연들과 운남 대리에서 느낀 정겨움이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고, 나나는 과거를 털어내고 이 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저우칭톈 – 닫힌 마음에서 피어난 창작과 연결의 이야기

그녀는 소외된 장르를 다루는 웹소설 작가로, 최근에는 창작의 슬럼프와 소재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사회적 불안장애(사교 공포증)가 있어 타인과의 소통을 꺼려하고, 필명 ‘다마이’로 활동한다.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찾기 위해 익숙한 도시를 떠나, 운남성 대리시 운묘촌의 유풍소원에서 단기 체류를 결심하게 된다. 그곳에서 쉬훙더우, 셰즈야오, 그리고 다양한 개성과 사연을 가진 투숙객들과 인연을 맺는다.

드라마 속에서 저우칭톈은 스스로의 껍질을 깨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변화의 여정을 겪는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부족해 자신의 작품을 나누는 것조차 두려워하지만, 장원타오의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 덕분에 점점 용기를 얻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삶과 창작의 영감을 찾기 시작한다.

후유위 – 자유로운 영혼이 뿌리내린 따뜻한 자리

후유위는 음악인으로, 운남성 대리시의 한 술집에서 고정 라이브 공연(주점 전속 가수)을 하며 통기타를 연주하고 민요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친근하게 ‘라오후’라고 부른다. 현재 유풍소원에서 1년째 장기 투숙 중이다.

그는 열정적이고 유머감각 있는 성격의 영감 추구자로,
처음에는 너무 다정한 성격 탓에 민박 손님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함께 지내다 보면 사람들은 그가 사실 의리 있고 매너 좋은 신사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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