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여의전 등장인물 | 연희공략과 차이: 황실의 비극적인 사랑과 암투

중국 드라마 <여의전>은 건륭 황제와 계황후 오랍나랍 여의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하 사극입니다. <옹정황제의 여인>(후궁견환전)의 후속작으로, 견환의 아들인 건륭제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황실의 권력 암투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비극적인 운명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여의전' 기본 정보

  • 제목: 여의전(如懿传)
  • 장르: 역사, 고장 궁정극
  • 원작: 우쉐란(吴雪岚, 필명: 류련자)의 소설 《후궁·여의전》(后宫·如懿传)
  • 각본: 우쉐란(吴雪岚, 필명: 류련자)
  • 감독: 왕쥔(汪俊)
  • 제작사: 신리전시문화투자유한공사(新丽电视文化投资有限公司)
  • 편수와 분량: 총 87부작, 각 회 45분

줄거리: 비극적인 황후의 일대기

드라마는 건륭제(곽건화 분)가 아직 황자 시절, 그의 사랑하는 여인인 오랍나랍 여의(주신 분)를 황실에 들이면서 시작됩니다. 여의는 순수하고 강직한 성품을 지녔지만, 황실의 복잡한 권력 다툼 속에서 끊임없이 음모와 모략에 시달립니다. 건륭제는 처음에는 여의를 깊이 사랑하며 그녀를 지켜주려 노력하지만, 황제가 된 후 수많은 후궁들 사이에서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면서 점차 변해갑니다.

여의는 황후의 자리에 오르지만, 그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후궁들과 태후(견환)의 견제 속에서 고통받습니다. 특히 위연완(이순 분)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여의를 파멸시키려 합니다. 여의는 굳건히 맞서 싸우지만, 황제의 변심과 깊어지는 오해 속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버림받고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권력 다툼을 넘어, 인간의 욕망, 사랑의 변질, 그리고 황실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여인이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등장인물과 출연진

황후 및 황제

오라나랍 여의 - 배우: 주신(周迅)

건륭제의 두 번째 황후인 오라나랍 나포의 딸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거만하고 제멋대로였지만, 유교적 가부장제 압박 속에서도 건륭제와 평등하고 진정한 사랑을 꿈꿨습니다. 초반에는 건륭제의 총애를 받으며 현비에서 계후까지 올랐으나, 황후가 된 후 남편의 온갖 의심을 받습니다.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삭발하며 이혼을 선언합니다. 죽기 전 청앵과 홍력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아름답게 시작된 사랑이 결국 비극적으로 끝났다는 사실을 한탄하고, 푸른 매화꽃이 시들 듯 숨을 거둡니다.

애신각라 홍력 - 배우: 곽건화(霍建華)

건륭제. 태어나자마자 친어머니를 잃었고, 양모인 견환과 서로 이용하며 황위에 올랐습니다. 평생 어린 시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기적이고 의심이 많고 여자를 좋아하며 의리를 저버립니다. 초반에는 여의와 서로 아끼고 이해했지만, 결혼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후반에는 서로를 혐오하고 증오하게 됩니다. 생전 두 명의 정궁 황후에게 온갖 트집을 잡았지만, 죽은 후에는 그들을 몹시 그리워합니다.

부찰 랑화 - 배우: 동결(董洁)

효현순황후로, 찰합이 총관 부찰 이영보의 딸입니다. 단정하고 기품 있으며 검소하지만 융통성이 없습니다. 명문가 출신으로 가문의 영광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본래 후궁 다툼을 경멸했지만, 부찰 부인과 시녀 소련, 그리고 금옥연의 계략에 휘말리고, 고희월의 이간질로 인해 여의를 차갑게 대하다가 미워하게 됩니다. 죽기 전까지 남편의 진심을 얻지 못했으나, 죽은 후 건륭제가 오랫동안 그녀를 그리워했습니다.

고희월 - 배우: 동요(童瑤)

혜현황귀비로, 하도총독 고빈의 딸입니다. 오만방자하지만 재능이 뛰어나고, 거문고, 바둑, 서예, 그림에 모두 능하며 청나라 비파 연주자였습니다. 여의와는 물과 불처럼 상극이었고, 해란을 심하게 때렸습니다. 황후 랑화와 자매처럼 돈독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랑화의 수석 시녀 소련에게 조종당하며 다른 후궁들을 해쳤고, 금옥연이 계략을 꾸미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죽기 직전, 여의에게 랑화 때문에 임신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듣고 매우 억울해하며,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공작과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금옥연 - 배우: 신지뢰(辛芷蕾)

숙가황귀비로, 이씨 왕조 공녀 출신입니다. 평생 세자 이윤만을 사랑했고, 청나라와 건륭제는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세자를 위해서라면 무고한 사람도 해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독하며, 조선의 거문고 연주와 춤에 능했습니다. 피부 관리를 잘하여 연달아 네 아들을 낳았습니다. 겉으로는 솔직하고 급한 성격 같지만, 사실 야심이 가득했습니다. 몰락했을 때 세자가 관계를 끊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웃으며 자살합니다.

위연완 - 배우: 이순(李純)

효의순황후로, 포의 내관령 위청태의 딸입니다. 한군 하오기 출신으로, 일개 궁녀에서 황귀비까지 올랐습니다. 성격이 대담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득실을 잘 따집니다. 짧은 시간에 한시, 매화춤, 곤곡, 기사, 비파 등 여러 기술을 익혔습니다. 결국 운명을 거스르고 성공했으며, 죽은 후 효의황후로 추존되었습니다. 여의의 평생 숙적입니다.

해란 - 배우: 장균녕(張鈞甯)

유귀비 커리예터씨로, 원외랑 커리예터 어르지투의 딸입니다. 자수장 출신으로 여의와 평생 절친하게 지냈습니다. 초반에는 온화하고 소심하며 유약했지만, 중반부터 흑화하며 과감하고 강인하며 결단력 있는 인물이 됩니다. 금옥연에게 독을 당해 난산 끝에 영기를 낳았습니다. 건륭제를 사랑하지 않고 오직 여의만을 사랑하며, 여의를 위해 먼저 적들을 제거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견환 - 배우: 오군매(鄔君梅)

옹정제의 효성헌황후이자 건륭제의 양모입니다. 당대 황태후로 권력이 하늘을 찌르고 심계가 깊습니다. 건륭제와 서로 이용하며 태후 자리에 올랐으며, 겉으로는 다정한 모자 관계였지만 사실 서로를 전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여의의 고모 의수와의 악연 때문에 여의를 계속 억압했습니다. 건륭제의 정치적 견해를 감시하기 위해 그의 곁에 첩자를 심었습니다. 두 딸이 화친에 실패하고 몽골에서 돌아온 후에야 비로소 권력을 내려놓고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습니다.


후궁 및 주변 인물

소록균 - 배우: 호가(胡可)

순혜황귀비로, 일반 백성 소소남의 딸입니다. 줄곧 평범한 총애를 받았지만 아이를 잘 낳았습니다. 멍청하고 착하며 순박하고 온화했으며, 다른 잠저 후궁들과도 사이가 좋았습니다. 매일 불경을 외며 스스로를 마비시켰습니다. 금옥연과 해란의 이중 함정에 빠져 건륭제에게 배후로 오해받았고, 평생 차가운 대우를 받았습니다. 건륭제가 한향견을 총애할 때 아들을 부추겨 총애를 다투게 했다는 의심을 받습니다. 빗속에서 머리를 땅에 박고 죽었으며, 죽을 때까지 금옥연에게 해를 입은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진완인 - 배우: 조희문(曹曦文)

완귀비로, 일반 백성 진연장의 딸입니다. 총애가 없고 과묵하며, 국화에 능했습니다. 겉으로는 다투지 않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총애를 갈망했으나 마음만 있었을 뿐 능력이 없었습니다. 자신만 잘 지킨다는 좋은 평판을 얻었지만, 사실 속으로는 자격지심이 있었고 자주 건륭제의 초상화를 그려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후반에는 위연완에게 이용당해 여의를 압박했습니다. 소설판에서는 해란과 함께 황귀비가 된 위연완을 끌어내리지만, 드라마에서는 삭제되어 평생 다른 사람의 배경 역할만 했습니다.

색작륜 아약 - 배우: 증일훤(曾一萱)

신귀인으로, 회음현 지현 색작륜 계탁의 딸입니다. 여의의 시녀였으나 주인을 배신하고 영달을 꾀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아마)는 치수에 능해 건륭제의 눈에 띄었습니다. 자만심이 강한 성격으로 금옥연의 꾀임에 넘어가 랑화에게 붙었지만, 이후 가빈에게 계속 공격받으며 관계를 끊으려 했습니다. 랑화와 고희월의 기세를 빌려 해란을 괴롭혔습니다. 결국 죄가 드러나 냉궁에 갇혔고, 목을 매어 자살했으며, 이는 랑화 일파 몰락의 시작이었습니다.

황기영 - 배우: 한단동(韓丹彤)

의빈으로, 포의 관령 황대민의 딸입니다. 본래 랑화의 시녀였으며, 성격이 유약하고 소심하며 자존감이 낮아 주관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없었습니다. 누가 조금만 잘해주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희월에게 해를 입어 유산했으며, 금옥연이 어의에게 사주해 우슬탕을 너무 많이 복용하게 하여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 평생 금옥연에게 조종당했으나 스스로는 알지 못했습니다.

백예희 - 배우: 하홍산(何泓姗)

매빈으로, 일반 백성 백사채의 딸입니다. 태후의 첫 번째 졸개(말)였습니다. 남부 비파 기생 출신으로, 용모가 청수하고 말솜씨가 날카로우며 일을 한결같이 했습니다. 태후의 명을 받아 후궁을 혼란에 빠뜨리며, 초반에는 거리낌 없이 후궁 내에서 말썽을 일으켰고, 귀비에게도 직접 대들었습니다. 임신 후 금옥연과 고희월에게 해를 입어 비정상적인 태아를 낳았으나 랑화의 소행으로 오해했습니다. 랑화가 죽자 인생이 완벽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죽기 전 여의에게 평생 엉뚱한 사람을 미워하고 복수했다는 사실을 듣고, 독약을 마시고 죽었습니다.

육목평 - 배우: 우자양(于子洋)

경공황귀비로, 태상사 소경 육사륭의 딸입니다. 초반에는 태후의 두 번째 졸개였고, 후반에는 위연완 일파의 2인자였습니다. 원곡에 능하고 성격이 무지하고 천박하며, 처세술은 소설 속 진빈과 비슷합니다. 황제가 태후의 체면 때문에 가끔 총애를 베풀며 매우 예의 바르게 대했습니다. 황제가 백예희를 빌미로 불임이 되게 했고, 후에 위연완과 한통속이 되었습니다. 결국 평안하게 살아남아 후궁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엽혁나랍 의환 - 배우: 진호우(陳昊宇)

서비로, 시랑 나란영수의 딸입니다. 태후의 세 번째 졸개였습니다. 고귀한 가문 출신으로, 책을 많이 읽고 송사에 능했습니다. 스스로 환상 속에서 만들어낸 건륭제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건륭제에게 깊이 빠져 태후의 임무를 일부러 완수하지 않았습니다. 황제는 그녀의 깊은 사랑을 가엾게 여기면서도 태후의 사람임을 경계하여, 직접 거짓 착상약을 하사해 임신을 막았습니다. 약 복용을 중단한 후 열 번째 아들을 낳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요절했습니다. 이후 위연완에게 이 모든 사실을 듣고, 자신의 진실한 사랑이 헛되었음을 깨닫고 시를 읊으며 절망하여 분신자살했습니다.

매약(湄若) - 배우: 장가녕( 张佳宁)

영귀비로, 몽골 바린부 왕의 딸입니다. 두 번째 몽골 공주. 활발하고 천진난만하며 총명했습니다. 위연완과 금옥연의 인품을 못마땅하게 여겨 황후 여의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후 건륭제가 위연완이 낳은 칠공주 경완을 그녀에게 맡겨 기르게 했고,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증오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패륵가사씨 - 배우: 류미동(刘美彤)

각빈으로, 몽골 아바가이부 더무치새인차커의 딸입니다.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몽골 공주. 첫 선발로 입궁했으며, 영비와 친구입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성격이 고독하며, 몽골 빈비들과만 교류했습니다. 귀족 신분 때문에 위연완을 함부로 대했지만, 그녀에게 여러 번 총애를 빼앗겼습니다.

보르지기특 악음주 - 배우: 조가(赵柯)

예비로, 몽골 커얼친부 짜이상건둔의 딸입니다. 세 번째 몽골 공주이자 위연완 일파의 세 번째 사람입니다. 바린부 공주에 대항하기 위해 입궁했으며,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졌고 용모가 우아하고 건강미가 넘쳤습니다. 성격은 단순하고 웃기며, 목소리가 시끄럽고 쉰 소리를 냈습니다. 청나라 황후가 되겠다고 떠벌렸습니다. 총애를 잃었을 때 영비 위연완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파벌에 가입했으며, 위연완에게 이용당해 여의와 능운철이 사통했다고 무고했습니다.

한향견 - 배우: 이심(李沁)

용비로, 신장 회부 수령 한아티의 딸입니다. 위구르족이며, 타고난 몸에서 향기가 나고 성격이 강직하며, 용모가 매우 뛰어나 후궁의 모든 총애를 독차지했습니다. 그녀가 등장하자마자 건륭제는 그녀에게 넋을 잃고 평생의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며, 후궁 전체가 그녀를 경계했습니다. 황제의 지극한 사랑을 경멸하고 오직 죽은 남편만을 사랑했습니다. 여의에게 불임탕을 마시게 되었고, 영빈 위연완에게 이용당해 다시 총애를 얻었습니다. 건륭제가 그녀의 부족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여 자금성에 머물게 되었고, 십여 년간 총애를 받다가 결국 외롭게 죽었습니다.


황실 가족 및 기타 인물

애신각라 경서 - 배우: 소설영(关雪盈)

고륜화경공주로, 첫 번째 황후 부찰 랑화의 딸입니다. 여의가 자신의 멀리 시집가는 것을 주선했고, 여의와 어머니가 계속 암투를 벌였다는 것을 알고 원한을 품습니다. 어머니가 죽은 후 몽골로 멀리 시집갑니다. 왕세자를 낳은 후, 성대하게 경성으로 돌아옵니다. 어머니를 위해 복수하려 위연완을 여러 번 돕고, 함께 이미 계후가 된 여의를 모함합니다. 여의가 삭발한 후 황귀비 위연완의 다음 목표가 황후라는 것을 깨닫고, 여의를 돕기 위해 돌아섭니다.

능운철 - 배우: 경초(經超)

역사 기록에 없는 남성으로, 초반에는 냉궁 시위, 후반에는 어전 시위였습니다. 용모가 훤칠하고 잘생겼으며, 사람이 정직하지만, 동시에 무능하기도 하여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지킬 줄밖에 모릅니다. 위연완과 소꿉친구였으나 이별 후 의로운 분노를 느끼고, 여의를 흠모하게 됩니다. 건륭제의 사혼으로 어전 궁녀 무천과 사랑 없는 결혼을 했습니다. 아내가 여자의 직감으로 여의와의 관계를 증명할 증거를 찾았고, 사적인 관계가 있다고 무고당하여 건륭제의 질투를 받고 거세당합니다. 결국 해란의 협박에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하며 후회는 없었습니다.

이옥 - 배우: 황우명(黃宥明)

건륭제의 전속 환관으로, 용모가 훤칠하고 잘생겼으며, 드라마 전체에서 손꼽히는 미남입니다. 예전에 여의에게 은혜를 입었고, 그 은혜를 늘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총명하고 영리했기 때문에 랑화 일파의 환관 왕흠에게 악의적으로 괴롭힘을 당했고, 오랫동안 인내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췌심에게 연정을 품었지만, 췌심은 이옥에게 동향 사람으로서의 정은 있었지만 사랑은 없었습니다. 여의의 보살핌에 은혜를 느끼고, 금옥연의 파렴치함에 침을 뱉었습니다.

진충 - 배우: 장설명(蔣雪鸣)

양심전 환관으로, 용모가 위압적이고 강인하며, 속이 검지만 남성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불구의 몸이었지만 야망이 컸습니다. 위연완의 불행에 무능했던 능운철을 증오하며 위연완에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위연완의 가장 초창기 유능한 동맹이자 그녀가 후궁에서 신분 상승하는 길의 스승이었지만, 위연완이 황귀비로 승진한 후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합니다.

강여빈 - 배우: 원문강(袁文康)

태의원 태의로, 췌심과 동향이며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입궁 후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만 매우 지고지순합니다. 황제의 사혼을 받았고, 췌심이 평생 행동이 불편해졌음에도 평생을 함께하길 원했습니다. 냉궁에서의 비소 한 봉지로 여의가 다시 황제의 은혜를 얻도록 도왔고, 영수궁의 독약 한 사발로 위연완을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용패 - 배우: 제환(齊歡)

여의의 후반기 수석 시녀로, 정의롭고 일을 야무지게 처리했습니다. 시집간 췌심을 대신해 여의를 모셨습니다. 여의에게 충성을 다했고, 그녀의 오른팔이었으며, 여의가 궁중에서 믿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여의를 따라 순장했습니다.

췌심 - 배우: 진소윤(陳小纭)

여의의 초반기 몸종이자 중반기 수석 시녀입니다. 영리하고 빈틈없으며, 눈치가 빨라 여의의 총애를 깊이 받았습니다. 초반에는 아약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했으나 온갖 방법으로 참아냈습니다. 강여빈과 동향이며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고, 입궁 후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결국 궁 밖으로 나가 강여빈과 함께 생활하며 궁궐 생활의 이간질과 다툼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희공략>과의 차이점

<여의전>과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또 다른 인기 드라마 <연희공략>은 종종 비교 대상이 됩니다. 두 드라마는 건륭제와 그의 후궁들을 다루지만, 내용과 분위기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여의전 연희공략
주인공 계황후 오랍나랍 여의 (비극적인 운명의 황후) 영락 (재치와 지혜로 복수하는 궁녀)
극의 분위기 비극적, 현실적, 심리극에 가까움 통쾌, 사이다 전개, 다소 희극적인 요소
전개 방식 서서히 진행되는 심리 묘사, 갈등의 심화 빠른 전개, 주인공의 위기 해결 능력 강조
색감 차분하고 고풍스러운 색감 (모란디 컬러) 화려하고 선명한 색감
연출 섬세한 감정선, 인물의 내면 묘사에 집중 시각적인 화려함, 빠른 사건 전개에 집중
역사적 고증 상대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가깝게 시도 (각색은 있음) 드라마적 재미를 위한 과장된 설정이 많음
해피/새드엔딩 새드 엔딩 (비극적인 황후의 삶) 해피 엔딩 (주인공의 성공과 복수)

<여의전>은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천천히 흘러가는 서정적이고 심층적인 드라마이며, 인물들의 내면 갈등과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연희공략>은 주인공이 위기를 통쾌하게 해결하며 복수하는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선인과 악당의 모호한 경계

두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각 드라마의 작가와 연출자가 누구를 주인공으로 삼느냐에 따라 인물의 성격과 행동의 정당성이 완전히 다르게 평가됩니다.

'여의전'의 관점에서 보면, 여의는 황제와의 진실한 사랑을 꿈꾸다 배신당하고 파멸하는 인물로 동정심을 자아냅니다. 반면 위연완은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인입니다.

그러나 '연희공략'의 관점에서 보면, 위연완(극 중 영락)은 억압된 궁중 사회에서 오직 자신의 능력과 지혜로 살아남아 성공하는 정의로운 인물로 비춰집니다. 반면 여의(극 중 계황후)는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혀 주인공을 끊임없이 해치려는 악당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같은 인물이라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정의와 악당의 역할이 뒤바뀝니다. 이는 역사가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되거나, 평가하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두 드라마를 함께 보면, 절대적인 선과 악이 아닌 인간의 복잡한 면모와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흥행과 평가

<여의전>은 방영 전부터 주신, 곽건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방영 초기에는 <연희공략>과 비교되며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회차가 진행될수록 깊이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 섬세한 연출이 호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주신 배우의 연기는 "대륙의 연기 신"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높은 화제성과 다시 보기 시청률, 그리고 OST의 인기로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누구에게 잘 맞을까? 

추천하는 분:

  • 중드 사극 마니아: 깊이 있는 스토리와 복잡한 인간 군상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몰입하여 볼 수 있습니다.
  • 감정선이 풍부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분: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와 내면 갈등 묘사가 탁월하여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주신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는 분: 주신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 정통 사극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 화려함보다는 고증에 충실한 의상과 세트, 차분한 색감 등 정통 사극의 미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해피 엔딩보다는 현실적이고 비극적인 결말을 선호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불호일 수 있는 분:

  • 빠른 전개와 사이다 결말을 선호하는 분: 드라마 초반 전개가 다소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주인공이 계속 고난을 겪기 때문에 고구마 전개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하는 분: <연희공략>처럼 주인공이 시원하게 복수하는 내용은 아니므로 실망할 수 있습니다.
  •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선호하는 분: 드라마 전체적으로 비극적이고 어두운 분위기가 강합니다.
  • 역사 고증에 지나치게 민감한 분: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했지만,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각색된 부분이 있습니다.

방송하는곳과 OTT

방송은 아시아N(AisaN)

 

여의전 다음 방송편성표

 

여의전 방송편성표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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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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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여의전>은 단순한 궁중 암투극을 넘어,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 그리고 황제라는 자리의 고독함을 깊이 있게 다룬 수작입니다. 주신 배우의 명품 연기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 드라마는 분명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궁중 암투 속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는 황후 여의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