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이가인지명 | 담송운x송위룡 | 줄거리

혈연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속에서,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묻는 드라마.
아픔과 상처를 품은 채 서로를 위로해주는 세 남매의 여정은 따뜻한 공감과 힐링을 전한다.
《이가인지명》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 갈망했던 '진짜 가족'의 모습에 대해 말해주는 이야기다.

📌 기본 정보

원제: 以家人之名 (영문명: Go Ahead)
장르: 청춘 성장, 가족, 힐링 드라마
방영 기간: 2020년 8월 10일 ~ 9월 6일 (중국 후난위성TV / 망고TV)
총 회차: 40부작 (한국 편집 기준)
감독: 정재광(丁梓光)

🧭 제목의 뜻과 비하인드

중드 이가인지명 뜻과 비하인드 스토리와 제작 뒷이야기

제목의 의미: '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은 무슨 뜻일까?《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이라는 제목은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가족의 이름으로"라는 뜻이다. 이 표현은 혈연 관계가 아닌 사람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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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과 출연진 요약

이젠젠 / 배우: 담송운(谭松韵)

직업: 목각 예술가
모든 단 음식을 좋아하는 낙천주의자. 성격이 따뜻하고 활발해 처음 보는 이웃에게도 스스럼없이 말을 건넬 수 있는 아이이다. 어린 시절, 두 명의 '오빠'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가며 관계를 만들어갔고, 사랑받으며 자란 덕분에 삶의 위기에 맞서는 회복력이 강하다. 세 남매 중에서도 분위기를 밝게 이끄는 중심축이 되는 인물이다.

링샤오 / 배우: 송위룡(宋威龙)

직업: 치과 의사
겉보기엔 냉정하지만 내면은 깊고 따뜻한 인물. 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갈등과 여동생의 죽음, 어머니의 방치 등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억눌리고, 감정을 숨기게 되었다. 하지만 이젠젠 앞에서는 유일하게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을 열기 시작한다. 그녀는 그에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허쯔추 / 배우: 장신성(张新成)

직업: 디저트 셰프
세 남매 중 가장 헌신적이고 가족애가 깊은 인물. 과거 어머니에게 버림받았음에도 이를 탓하지 않으며, 동정받는 걸 싫어한다. 밝고 유쾌한 성격을 가졌지만, 내면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언제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살아간다.

리하이차오 / 배우: 도송암(涂松岩)

직업: 국숫집 사장, 이젠젠의 아버지
한결같고 다정한 '국민 아빠' 같은 존재. 아내를 잃고 홀로 이젠젠을 키우며, 허쯔추까지 품에 안은 인물이다. 자식들에게 항상 희망을 말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세 아이에게 있어서 정신적인 기둥이 되어준다. 정 많은 서민의 표상.

링허핑 / 배우: 장희림(张晞临)

직업: 경찰, 링샤오의 아버지
책임감보다는 회피 본능이 강했던 과거를 지녔다. 가정에 무관심했고, 딸의 사고 이후 아내와 이혼하며 아들까지 멀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치밍웨 / 배우: 손일(孙铱)

직업: 기자, 별명 ‘달님’
이젠젠의 절친이자 룸메이트. 어린 시절 엄격한 어머니의 그늘에서 자라며, 늘 기대에 부응해야 했던 아이. 사회적으로는 모범생이지만 내면은 불안하고 억눌려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할 때만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현대 여성의 초상을 담은 인물.

탕찬 / 배우: 하서현(何瑞贤)

직업: 타오바오 쇼핑몰 운영자
겉으로는 당당하고 예쁜 성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세가 많은 ‘종이호랑이’ 같은 인물. 이젠젠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깊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이다.

장베이 / 배우: 안가(安戈)

직업: 신입 변호사
허쯔추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이자 농구 동료.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밝고 안정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허쯔추의 고단한 삶을 묵묵히 응원하는 인물이다.

천팅 / 배우: 양동서(杨童舒)

관계: 링샤오의 어머니
강한 집착과 이기심으로 인해 가정을 붕괴시킨 인물. 딸의 죽음을 감당하지 못한 채 아들을 버리고 떠났다가, 다시 아들을 되찾고 싶어 하지만 이미 남긴 상처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깊다.

허메이 / 배우: 원연(苑冉)

관계: 허쯔추의 생모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들을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지녔다. 늘 아들을 그리워하며 살아왔고, 이해차오의 진심 어린 배려와 중재로 마침내 아들과의 갈등을 풀고 가족으로 다시 받아들여진다. 후에 이해차오와 결혼하며 새 가정을 꾸린다.

정수란 (郑舒然) / 배우: 우자양(郁子阳)

이젠젠의 첫사랑이자 인체 조각가. 예술적 감수성이 잘 맞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상 뒤에 감춰진 현실적 한계도 보여주는 인물.

두쥐안 (杜鹃) / 배우: 왕웨이(王薇)

이젠젠의 대학 선배이자 직장 동료. 함께 작업실을 운영하는 파트너로, 이젠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외모는 단아하고 기품 있으며,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그녀의 외모가 양차오위에(杨超越)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도 있다.

📖 줄거리 요약

《이가인지명》은 각기 다른 아픔을 안고 살아가던 세 아이가 한 지붕 아래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국숫집을 운영하는 따뜻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이젠젠은 어느 날 우연히 링샤오와 허쯔추를 만나 함께 살게 된다. 링샤오는 어머니에게 방치된 채 외롭게 지내다 경찰 아버지에게 돌아왔고, 허쯔추는 생모에게 버림받은 후 배달부 아버지와 살다가 다시 홀로 남게 된다. 그렇게 셋은 이젠젠의 집에서 밥을 같이 먹고, 방을 같이 쓰며, 말 그대로 '함께 자라는' 존재가 된다.

시간이 흘러 세 사람은 어른이 된다. 링샤오는 싱가포르에서 치과의사로, 허쯔추는 베이커리 셰프로, 이젠젠은 목각 예술가로 각자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관계는 점차 미묘해진다. 이젠젠과 링샤오 사이에는 가족이라는 틀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싹트고, 허쯔추 역시 이젠젠을 향한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느낀다. 셋 사이의 균형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각자의 친가족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들의 일상은 더욱 흔들린다. 링샤오는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를, 허쯔추는 오랜만에 연락 온 생모를 마주한다. 이젠젠도 아버지와의 관계 안에서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그들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갈등하고, 진심과 선택 사이에서 헤매게 된다.

하지만 결국, 세 사람은 다시 서로에게 손을 내민다. 형제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그들만의 관계 안에서, 진짜 가족이란 함께 울고 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가인지명》은 따뜻한 시선으로 '피보다 진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정의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야기다.

🎯 관전 포인트

“가족은 피가 아니라 시간과 마음으로 만들어진다”는 대사
릉소와 첨첨의 옥상 장면 – 가장 감정이 응축된 순간
자추가 처음으로 감정을 터뜨리며 눈물 흘리는 장면
세 사람이 다시 한 식탁에 앉는 마지막 전개를 향한 복선들

🎬 정재광 감독의 연출 스타일

정재광(丁梓光) 감독은 잔잔한 일상 속에서 인물의 상처를 비추고, 마지막에는 온기로 감싸 위로를 건네는 연출로 유명하다. 화려한 사건 대신 시선·침묵·공간의 온도를 섬세하게 조율해 감정선을 끌어올리고,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캐릭터 변화를 설계한다. 빛과 색을 부드럽게 맞물려 “잔잔하지만 끝내 울컥하게 만드는” 특유의 여운을 남긴다.

그가 처음 주목받은 작품은 청춘 캠퍼스 웹드라마 《최친애적니(最亲爱的你)》이다. 이후 초능력 로맨스인 《나의 기묘남우 2지 연연불망(我的奇妙男友2之恋恋不忘)》을 통해 장르물에도 손을 댔다. 2020년 도시 로맨스 《하일참시행복(下一站是幸福)》으로 흥행 감독 대열에 합류했고, 같은 해《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을 내놓아 “피보다 진한 가족” 서사로 대표작을 남겼다. 2021년에는 사격 국가대표 청춘 이야기 《니하오 신강수(你好，神枪手)》로 스포츠 로맨스를, 2023년에는 운남 전원 마을을 배경으로 한 힐링 드라마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으로 다시 한번 잔잔한 위안을 전했다. 2025년 대형 사극 멜로 《국색방화(国色芳华)》 1부를 완결했고, 현재 2부(《금수방화 — 锦绣芳华》)가 방송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