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칠근심간 등장인물&출연진 줄거리 | 괴담 수집하다가 인생 수습까지 하게 된 청춘들

'칠근심간'은 단순한 미스터리나 초자연 스릴러를 넘어, 인간 내면의 어둠과 구원을 테마로 삼은 독특한 감정 서사다. 드라마는 연쇄살인, 초자연 현상, 과학 수사, 그리고 심리적 트라우마가 교차하는 구조 속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교묘히 흐린다. 특히, 심간이 인간의 마음에 기생해 ‘선과 악’을 바꾸는 설정은 흡사 현대판 요괴설화처럼 흥미롭고, 다섯 주인공이 서로의 결핍을 메우며 팀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은 청춘 어드벤처물의 뜨거운 에너지를 품고 있다. 오싹하면서도 따뜻한, 판타지와 인간심리의 절묘한 결합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칠근심간 기본정보

유쿠 코리아 칠근심간 티저영상

 

  • 제목: 칠근심간(七根心简)
  •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 원작: 칠근흉간(七根凶简)
  • 각본: 이천(李倩), 소지요(肖志瑶), 대정양(戴正阳), 상락(常乐), 호익정(胡翼亭)
  • 감독: 채악훈(蔡岳勋, 총감독), 진희태(陈熙泰)
  • 방송일: 2025년 6월 8일
  • 편수: 32부작
  • 편수분량: 회당 45분

칠근심간의 뜻과 세계관이야기

칠근심간의 뜻

칠근심간(七根心简)’이란, 고대에 존재했던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일곱 개의 간(简, 죽간)’을 뜻한다. 각각의 심간은 인간의 욕망과 악의가 응집된 원시적 에너지로, 한때 세상을 어지럽히던 ‘심령의 잔재’였다. 이들은 물질이라기보다 ‘의식의 파편’에 가까워, 인간의 몸에 기생해 그 사람의 가장 깊은 결핍과 분노를 증폭시키며, 결국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해치는 괴물로 만든다. 고대의 봉인술사 ‘보양자’가 이를 제어하기 위해 심간을 봉자령에 봉인했으나, 현대에 들어 봉인이 풀리며 다시 세상에 흩어졌다는 설정이다.

세계관 이야기

이 세계의 근간은 ‘인간의 마음이 곧 신과 악을 만든다’는 사상에 있다. 즉,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감정이 물질화된 결과물이 바로 심간이다. 드라마 속 다섯 주인공은 각각 금·목·수·화·토의 속성을 지니며, 심간에 대응하는 힘을 감당할 수 있는 선택받은 인간들이다. 그러나 그 힘은 축복이 아니라 시험에 가깝다. 그들은 심간을 봉인할수록 자신의 결핍과 맞서야 하며, 결국 “마음을 구원하지 않으면 세상도 구원할 수 없다”는 세계관의 명제를 향해 나아간다.

🎭 등장인물과 출연진

무다이 – 배우: 유호존(刘浩存)

봉황소대의 핵심 멤버 중 한 명. 어린 시절 생모 항사란에게 버림받고, 훗날 호자홍에게 입양되어 성장했다. 학창 시절 친구 선문의 사건으로 머리를 다치며 ‘흑무다이’ 인격이 생겨난 이중적 존재로, 강한 무공과 정의감을 지녔다. 낙마호 사건을 추적하던 중 뤄런을 비롯한 동료들과 만나 심간 사건에 휘말리며, 점차 마음을 열고 사랑과 성장을 함께 이뤄간다.

뤄런 – 배우: 송위룡(宋威龙)

봉황소대의 전략가이자 냉철한 행동파. 과거 블랙샤 조직에서 용병으로 활동했으며, 병든 사촌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심간의 행방을 쫓는다. 무다이와의 만남 이후 경계심을 내려놓고, 자신의 상처와 과거를 고백하게 된다. 이성적인 판단력과 빠른 판단으로 팀을 이끄는 인물로, 때로는 자신을 희생해 심간을 봉인하는 등 리더다운 결단력을 보여준다.

이완싼 – 배우: 오유붕(敖瑞鹏)

본명은 장조. 어릴 적 부모를 잃고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한 뒤 방랑자가 되었다. 호자홍이 대신 갚아준 ‘1만 3천 위안의 빚’ 때문에 술집에서 일하며 살아가던 중, 무다이와 인연이 닿아 봉황소대에 합류한다. 사건을 통해 과거의 죄를 직면하고, 진정한 용기를 배우며 성장한다.

옌홍샤 – 배우: 왕예정(王奕婷)

강단 있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실종된 삼촌 염구소를 찾기 위해 봉황소대에 합류한다. 처음에는 무다이와 대립했지만, 점차 그 진심과 능력을 인정하며 친구가 된다. 가문의 비밀과 가족의 죄업을 마주하며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며, 이완싼과의 티격태격 관계는 결국 사랑으로 이어진다.

차오옌화 – 배우: 장역치(张亦驰)

봉황소대의 분위기 메이커. 어수룩하지만 정의감이 강한 인물로, 한때 도둑질을 하다 무다이에게 제압당한 뒤 그의 의로움에 감화되어 제자로 들어간다. 겁이 많지만 친구를 위해서는 몸을 던지는 순수한 캐릭터로, 이야기의 인간적인 온기를 담당한다.

신곤 – 배우: 양호우(杨皓宇)

본명 심목곤. 스스로를 ‘민간 과학자’라 부르는 괴짜 천재로, 초자연 현상에 대한 과학적 해석을 시도하는 블로거 ‘곤설’의 운영자. 모든 연구를 손으로 기록하는 구시대적 습관을 지녔지만, 심간 사건에서는 특유의 논리적 추론으로 팀의 기술적 조언자 역할을 맡는다.

정밍산(郑明山) – 배우: 풍병(冯兵)

무다이의 사형이자 매화구양의 제자로, 평범한 외모 뒤에 높은 무공과 넓은 인맥을 가진 인물이다. 사건마다 적재적소에 조언을 제공하며 팀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장광화(张光华) – 배우: 엄관(严宽)

겉보기엔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이지만, 사실은 심간에 감염된 첫 번째 희생자이자 살인귀이다. 과거 연인 리야칭을 배신하고 광기에 잠식되어 낙마호 학살 사건을 일으킨다. 훗날 다시 등장해 봉황소대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간형 심간의 공포를 상징한다.

호자홍(霍子红) – 배우: 좌소청(左小青)

본명은 리야칭으로, 가문의 몰살을 목격한 뒤 쌍둥이 여동생의 이름을 빌려 새 인생을 산다. 복수를 위해 심간을 추적하지만, 결국 정의를 택한다. 무다이의 양어머니이자 정신적 스승으로, 따뜻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칠근심간 초반 줄거리

사건의 시작

고대, 봉자령 깊은 산속에서 태어난 정체불명의 물질 ‘심간’이 인간의 몸에 기생하며 마음을 뒤틀고 악행을 부추기는 존재로 전해진다. 세월이 흘러 현대, ‘심간’이 다시 세상에 나타나자 연쇄적인 기이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평범하지만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다섯 청년—무다이, 뤄런, 이완싼, 옌홍샤,차오옌화—이 운명처럼 엮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봉황소대 탄생

초반 사건의 핵심은 뤄런의 여동생 뤄핑팅에게서 비롯된다. 그녀는 심간에 잠식되어 점점 광기에 휘말리고, 뤄런은 필사의 각오로 그녀를 가사 상태로 만들어 심간을 떼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심간은 즉시 새로운 숙주를 찾아 사람의 몸을 옮겨 다니며 살인을 반복한다. 다섯 청년은 이를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뭉치고, ‘봉황 소대’라 불리는 비공식 추적팀을 결성한다.

뤄런과 무다이의 조합

뤄런과 무다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한다. 냉정하고 치밀한 뤄런은 심간의 규칙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려 하고, 감정이 앞서는 무다이는 사람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려 한다. 두 사람은 종종 충돌하지만, 점차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존재가 된다. 특히 무다이는 심간의 움직임을 본능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뤄런에게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자리 잡는다.

심간의 실마리

 한편, 심간의 약점이 ‘물’이라는 단서가 발견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다섯 사람은 실험 끝에 심간을 수조에 가둬 진동과 빛의 반응을 관찰하고, 그 순간 수면 위로 봉황과 난조가 합쳐지는 환상이 떠오른다. 이들은 심간이 단일 개체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일곱 근의 조각일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앞으로의 전개

마지막, 무다이는 수조 속 심간을 바라보다 지붕 귀퉁이의 고양이 형상 환상을 본다. 신권은 그것이 바로 ‘선인 지로’, 즉 다음 심간의 위치를 가리키는 신적 표식이라 설명한다. 심간의 근원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다섯 청년은 서로의 운명을 걸고 심간 회수의 여정에 나선다.
심간의 부활, 봉황 소대의 탄생. 이제부터 진짜 사냥이 시작된다.

 

 

1️⃣ 인간의 마음을 먹는 ‘심간(心简)’ ― 악은 어디서 오는가

'칠근심간'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초자연 존재가 아닌 ‘인간의 내면에서 태어난 악’이라는 설정이다. 심간은 사람의 마음을 감염시키고, 그 사람의 가장 깊은 결핍과 욕망을 자극해 악행을 유도한다. 이로써 작품은 “괴물은 밖에 있는가, 아니면 우리 안에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드라마가 공포보다 ‘심리적 긴장감’을 중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심간의 등장 장면마다 화면이 인물의 불안한 심리와 교차 편집으로 구성되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압축해낸다.

2️⃣ 다섯 명의 봉황 소대 ― 속성과 결핍의 서사

무다이, 뤄런, 이완싼, 옌홍샤, 차오옌화—이 다섯 명은 각각 금·목·수·화·토의 속성을 상징하며, 심간의 조각과 대응되는 존재다. 겉보기엔 평범한 청춘들이지만, 각자 상처와 결핍을 안고 있다. 이들이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가는 과정은 단순한 팀플레이를 넘어 ‘인간 내면의 조화’를 상징한다. 특히 무다이의 이중 인격과 뤄런의 냉철한 사고는 정반대의 방향에서 서로를 성장시킨다. 판타지적 요소 속에서도 감정의 리얼리티를 잃지 않는 균형감이 작품의 감정적 힘이다.

3️⃣ 미스터리와 감정의 교차 ― 현실을 뒤흔드는 환상 구조

심간의 존재는 언제나 환상과 현실이 뒤섞이는 순간에 드러난다. 물에 비친 봉황, 환각 속 지붕의 와묘(瓦猫), 그리고 심간이 옮겨 다니며 남기는 문양 등은 초자연 현상을 시각적 장치로 활용한 상징이다. 하지만 그것은 곧 인물들의 무의식이 투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즉, 드라마는 환상적인 스릴러의 외형을 빌려 ‘트라우마의 형상화’를 시도한다. 매회 새로운 심간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는 ‘누가 감염된 자이며, 누가 진짜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가’라는 긴장감 속에서 빠져든다.

4️⃣ 사랑, 구원, 그리고 인간의 선택

칠근심간은 괴물과 싸우는 이야기이자, 사람을 구원하는 이야기다. 뤄런과 무다이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그 자체다. 무다이의 내면에는 어두운 또 다른 자아가 존재하고, 뤄런은 그것을 두려워하기보다 받아들인다. 이 둘의 관계는 결국 “타인을 구하는 것이 곧 자신을 구하는 일”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완성시킨다. 마지막으로 다섯 청춘이 각자의 속성을 완성해 갈수록, 드라마는 점점 거대한 질문으로 나아간다—악은 정말 봉인될 수 있는가, 아니면 그것도 인간의 일부인가?

 

📺 방송 & OTT 정보

칠근심간은 아시아N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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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TV(Moa TV) 유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모아TV 예고편 및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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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공짜로 보기 유쿠 코리아 채널에서 볼 수있다.

유튜브 유쿠코리아 1편

 

마무리

이 작품은 “괴물보다 더 복잡한 인간의 마음”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청자에게 추천한다. 전통적인 공포물의 긴장감보다 감정의 균열과 치유 과정을 섬세하게 다루기 때문에, 미스터리·심리 스릴러·판타지 드라마를 두루 즐기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준다. 특히 《심야식당》의 인간미와 《기묘한 이야기》의 미스터리가 교차하는 서사 구조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끌어당기는 서정적 긴장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