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2025년 8월 2주차 극장가는 ‘좀비딸’과 ‘F1 더 무비’가 나란히 1, 2위를 지키며 여름 극장가를 이끌었다. ‘좀비딸’은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누적 335만 관객을 돌파했고, ‘F1 더 무비’는 개봉 7주 차에도 여전히 높은 상영 점유율을 유지했다. 여기에 심리 스릴러 ‘발레리나’, 가족 애니메이션 ‘스머프’, 공포 영화 ‘강령: 귀신놀이’가 새롭게 등장해 중위권 경쟁을 가열했다. 방학 시즌에 맞춰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관객을 모았으나, 개봉 3주 차 이상의 작품들은 급격한 하락세와 스크린 축소를 겪었다. 이번 주는 신작들이 기존 강자들의 아성을 위협하며 하반기 흥행 판도를 가늠케 한 주였다.
🎥 2025년 8월 2주차 박스오피스 TOP 10( 8월 4일~ 8월 10일 .KOFIC)
1위. 좀비딸
- 개봉일: 2025-07-30
- 관객수(주간/누적): 148.0만 / 335.1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141.5억 / 315.7억 원
- 스크린 수: 1,567개관
이윤창 원작 웹툰을 실사로 각색한 ‘좀비딸’은,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된 딸과 그를 지키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작품이다. 필감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영화는 가족애와 사회적 위선을 풍자하는 서사를 유머와 공포로 절묘하게 버무리며 장르 팬층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층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2주 차임에도 14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유지했고, 1,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점유하며 여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작품 특유의 병맛 코드와 인간적인 감정선이 공존하는 연출로, 한국형 장르물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위. F1 더 무비
- 개봉일: 2025-06-25
- 관객수(주간/누적): 54.6만 / 364.3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60.5억 / 391.2억 원
- 스크린 수: 917개관
브래드 피트 주연, 조셉 코신스키 감독 연출의 ‘F1 더 무비’는 실제 F1 서킷 현장에서 촬영한 압도적 리얼리티가 특징인 레이싱 영화다. 루이스 해밀턴이 제작에 참여하고, 실존 F1 팀과 엔지니어들이 협력하여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은퇴한 베테랑 드라이버가 복귀하며 벌어지는 경쟁과 동료애를 다룬 스토리는 고속 질주 장면과 함께 감정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개봉 7주 차임에도 꾸준히 9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장기 흥행의 안정세가 드러난다. 여름 시즌 스포츠 영화의 드문 성공 사례로 꼽히며, 실제 경기 관람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장면들이 특히 호평받고 있다.
F1: 더 무비 리뷰 – 눈과 귀로 즐기는 속도의 미학
F1: 더 무비 리뷰 – 눈과 귀로 즐기는 속도의 미학
속도, 엔진음, 그리고 현장감이 전부인 영화 《F1: 더 무비 (F1: The Movie, 2025)》는 눈과 귀로 즐기는 영화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고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한때 주목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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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발레리나
- 개봉일: 2025-08-06
- 관객수(주간/누적): 17.9만 / 18.7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17.7억 / 18.6억 원
- 스크린 수: 758개관
〈발레리나〉는 ‘존 윅’ 유니버스의 확장판 스핀오프 액션 영화로,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루스카 로마 출신의 킬러 ‘이브 마카로’(아나 데 아르마스)가 사랑하는 이를 죽인 배후 세력에 맞서 복수를 감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발레의 우아한 동작, 총격전(건-푸), 그리고 태권도의 스냅이 결합된 독창적인 액션이 특징이며, 무술감독 정두홍이 설계한 장면들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키아누 리브스가 존 윅으로 특별 출연해 세계관의 연결성을 강화했고, 최수영·정두홍 등 한국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렌 와이즈먼 감독 연출, 채드 스타헬스키 제작으로,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새로운 여성 암살자 캐릭터 탄생을 동시에 보여준 작품이다.
존 윅 유니버스 확장판 ‘발레리나’ – 줄거리·캐릭터·액션 포인트 한눈에!
존 윅 유니버스 확장판 ‘발레리나’ – 줄거리·캐릭터·액션 포인트 한눈에!
lux in tenebris ― 어둠 속에서도 빛이 춤출 때, 복수가 시작된다.‘발레리나(Ballerina, From the World of John Wick: Ballerina)’는 과 사이의 공백을 메우며 루스카 로마 출신 킬러 이브 마카로가 펼치는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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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킹 오브 킹스
- 개봉일: 2025-07-16
- 관객수(주간/누적): 14.2만 / 115.7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13.3억 / 109.0억 원
- 스크린 수: 711개관
장성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어린 시절부터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다루며, 사랑과 용서, 희생의 메시지를 전한다. 찰스 디킨스의 문학적 모티프를 적용해 전통적인 종교 영화와는 다른 서정적 연출을 선보인다.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작화는 어린이부터 성인 관객까지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기독교 단체 상영과 가족 단위 관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개봉 4주 차에도 7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시즌 종교 콘텐츠로는 드물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킹 오브 킹스 한국개봉 소식과 더빙 캐스팅 이병헌,진선규,이하늬
🎬 킹 오브 킹스 한국개봉 소식과 더빙 캐스팅 이병헌,진선규,이하늬
1. 🇺🇸 북미 개봉 및 흥행 성과개봉 일자: 2025년 4월 11일 (미국 앤젤 스튜디오 배급)개봉 주말 성적오프닝 주말 수익: 약 1,940만 달러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종교 영화 오프닝 최고 기록 경신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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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배드 가이즈 2
- 개봉일: 2025-07-30
- 관객수(주간/누적): 10.4만 / 30.5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9.3억 / 27.5억 원
- 스크린 수: 641개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인기 프랜차이즈 속편 ‘배드 가이즈 2’는 전작의 도둑 동물들이 정체불명의 악당과 맞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빠른 전개와 재치 있는 대사, 그리고 팀워크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돋보인다. 가족 단위 관객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방학 시즌 어린이 관람객 비율이 높다. 개봉 2주 차임에도 주말 좌석 점유율이 높아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채로운 액션과 유머가 어우러져 아이들과 부모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6위. 스머프
- 개봉일: 2025-08-06
- 관객수(주간/누적): 9.0만 / 9.1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8.0억 / 8.1억 원
- 스크린 수: 639개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스머프’ 시리즈의 최신 극장판으로, 숲속 마을과 새로운 모험이 중심 이야기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단순한 서사는 어린이 관객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친환경 메시지와 우정, 협동심을 강조한 구성으로 교육적 요소까지 담았다. 개봉 첫 주임에도 전국 600여 개 스크린에서 안정적인 관람객 유입을 보였으며, 가족 관객의 재관람 비율도 높은 편이다. 방학 시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작품이다.
7위. 전지적 독자 시점
- 개봉일: 2025-07-23
- 관객수(주간/누적): 7.1만 / 104.5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5.8억 / 98.9억 원
- 스크린 수: 723개관
싱숑 원작 웹소설을 영화화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멸망한 세계 속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아는 독자가 재앙을 막기 위해 움직이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주인공 김독자의 심리와 선택이 중요한 서사 축이며, 대규모 CG 전투와 원작 재현도가 강점이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등 주연 배우들의 호흡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며 관객 감소세가 뚜렷하다. 장르가 호불로가 갈리는 작품이고 원작팬들의 아쉬움도 커서 이슈가 된편이다.
🎬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 후 반응 총정리 — 관객은 웃고, 평론은 물음표를 던지다
🎬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 후 반응 총정리 — 관객은 웃고, 평론은 물음표를 던지다
2025년 7월 23일, 마침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했다. 오랜 팬들의 기다림 끝에 공개된 이 작품은 웹소설과 웹툰을 모두 아우르는 대형 판타지 콘텐츠의 실사화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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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 개봉일: 2025-07-16
- 관객수(주간/누적): 4.9만 / 70.0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4.9억 / 68.8억 원
- 스크린 수: 479개관
극장판 28번째 시리즈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설원에서 벌어진 기억 조작 사건과 블랙 조직의 음모를 추적하는 첩보 추리극이다. 액션과 추리, 심리전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기존 시리즈보다 더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개봉 4주 차임에도 방학 시즌 가족 관객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상영 중이다. 스크린 수가 줄었지만 주말 중심으로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9위. 강령: 귀신놀이
- 개봉일: 2025-08-06
- 관객수(주간/누적): 4.1만 / 4.2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4.0억 / 4.1억 원
- 스크린 수: 224개관
〈강령: 귀신놀이〉는 장난삼아 시작된 강령술이 끔찍한 저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한국 공포·미스터리 스릴러다. 공모전에 제출할 독특한 영상을 촬영하려던 ‘자영’과 친구들, 그리고 동생 ‘서우’까지 여섯 명은 폐쇄된 지하 저수조로 향한다. 호기심에 진짜 강령술을 시도하던 중, 빙의자 역할을 맡은 서우가 검은 물을 토하며 쓰러지고, 질문이 적힌 부적에 정체불명의 답이 나타난다. “들어오세요”라는 반복되는 속삭임과 함께 평범했던 촬영이 피할 수 없는 저주로 바뀌고, 아이들은 목숨을 건 사투에 휘말린다. 손동완 감독 연출, 김예림·이찬형 주연으로, 폐쇄된 공간의 답답함과 청각적 공포를 극대화한 연출이 특징이다.
10위.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 개봉일: 2025-07-24
- 관객수(주간/누적): 3.9만 / 58.0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3.9억 / 62.8억 원
- 스크린 수: 639개관
마블 리부트 시리즈인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초능력을 얻게 된 네 명의 과학자들이 팀워크를 통해 세계를 위협하는 적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기존 시리즈의 설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심리적 깊이와 관계성에 초점을 맞췄다. MCU의 향후 전개를 암시하는 요소가 포함돼 마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며 상영관 수가 줄었지만 코어 팬층을 중심으로 관객이 유지되고 있다.
🧾 총평
2025년 8월 2주차 극장가는 기존 강자 ‘좀비딸’과 ‘F1 더 무비’가 상위권을 지키는 가운데, 신작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발레리나’는 존 윅 유니버스의 확장판이라는 화제성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3위에 안착했고, 가족 애니메이션 ‘스머프’는 방학 시즌 흥행을 노리며 6위로 진입했다. 공포 장르의 ‘강령: 귀신놀이’는 한국형 강령술 설정과 폐쇄 공간의 긴장감을 앞세워 9위에 올랐다. 세 작품 모두 첫 주부터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며 중위권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장르별 관객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여름 극장가의 다양성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