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여름 성수기 막바지의 8월 3주차는 상영 3주 차에 접어든 〈좀비딸〉이 주간 매출과 관객 점유율 모두에서 선두를 지키며 흥행 주도권을 이어갔다. 〈F1 더 무비〉는 장기 관람 수요를 확보하며 2위를 지켰고, 신작 공포·스릴러 〈악마가 이사왔다〉·〈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나란히 3·4위로 진입해 장르 강세를 증명했다. 중위권에서는 〈발레리나〉가 세계관 팬덤의 지지 속에 꾸준히 관객을 모았고, 〈스머프〉·〈배드 가이즈 2〉가 가족 관객을 중심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하위권에선 데이식스의 로드 무비 〈식스데이즈〉가 단독 상영 체제임에도 팬덤 화력으로 9위를 차지했고, 한국 공포 〈강령: 귀신놀이〉가 제한 스크린에서도 점진적 누적을 이어가며 10위에 안착했다. 전체적으로 신작 공포 2편의 가세와 음악 다큐의 틈새 흥행이 주간 판을 흔든 한 주였다.
🎥 2025년 8월 3주차 주간 박스오피스 TOP 10
1위. 좀비딸
- 개봉일: 2025-07-30
- 관객수(주간/누적): 116.96만 명 / 452.09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112.55억 원 / 428.26억 원
- 스크린 수: 1,470개관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맹수 사육사 ‘정환’이 좀비로 변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향하며 시작되는 가족 코미디 드라마다. 사회적 시선 속에서도 정환은 딸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훈련법으로 ‘좀비딸 트레이닝’을 시도한다. 작품은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라는 뼈대를 중심으로 가족애와 생존을 결합한다. 공식 시놉시스는 정환·수아·할머니 ‘밤순’의 관계와 ‘좀비딸 훈련기’라는 톤을 명시한다. 원작·보도자료가 전하는 핵심 설정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2위. F1 더 무비
- 개봉일: 2025-06-25
- 관객수(주간/누적): 56.33만 명 / 420.67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62.97억 원 / 454.16억 원
- 스크린 수: 980개관
전설적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복귀하여 어려움에 처한 팀과 신예 드라이버를 이끌고 재도약을 노리는 이야기로, 실제 F1과 협업해 제작된 레이싱 드라마다. 작품은 복귀 서사에 팀 리더십, 베테랑과 루키의 파트너십을 얹어 경기장 안팎의 드라마를 구성한다. 공식 소개는 소니의 “은퇴 번복과 재도전”을 중심 구조로 제시하며, 대규모 실제 트랙 촬영으로 현장감을 강조한다. 국내에선 개봉 이후 장기 흥행 국면에 들어서며 주간 2위를 유지했다.
F1: 더 무비 리뷰 – 눈과 귀로 즐기는 속도의 미학
F1: 더 무비 리뷰 – 눈과 귀로 즐기는 속도의 미학
속도, 엔진음, 그리고 현장감이 전부인 영화 《F1: 더 무비 (F1: The Movie, 2025)》는 눈과 귀로 즐기는 영화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고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한때 주목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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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악마가 이사왔다
- 개봉일: 2025-08-13
- 관객수(주간/누적): 26.52만 명 / 26.98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25.53억 원 / 25.95억 원
- 스크린 수: 975개관
퇴사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길구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의 보호 아르바이트를 제안받으며 벌어지는 ‘악마 들린 코미디’다. 공식 시놉시스는 “낮과 새벽이 다른 선지의 비밀, 아버지 장수가 건 제안, 그리고 길구의 고군분투”를 주요 축으로 밝힌다. 장르는 공포가 아닌 코미디이되, 새벽 시간대의 변신과 관찰·감시라는 설정을 활용해 긴장과 웃음을 교차시킨다. 개봉 첫 주 대규모 스크린에서 관객을 빠르게 모으며 3위로 진입했다.
4위. 긴기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 개봉일: 2025-08-13
- 관객수(주간/누적): 10.16만 명 / 10.16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10.38억 원 / 10.38억 원
- 스크린 수: 437개관
동명 베스트셀러 호러 소설을 원작으로, 오컬트 잡지 편집자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좇던 동료 ‘오자와’와 라이터 ‘치히로’가 과거 미제 사건·괴현상들이 모두 ‘긴키 지방의 어떤 장소’로 수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금단의 곳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집단 히스테리’ ‘실종’ ‘심령 스폿’ 등 취재 기록을 퍼즐처럼 이어 붙여 단일 지점으로 끌어가는 구성이다. 워너브라더스 재팬의 공식 소개와 작품 데이터베이스는 “결코 찾아서는 안 되는 장소”라는 금기를 핵심 문구로 제시한다. 국내 개봉 첫 주, 미스터리·호러 수요를 흡수하며 4위에 안착했다.
5위. 발레리나 (Ballerina)
- 개봉일: 2025-08-06
- 관객수(주간/누적): 9.96만 명 / 28.69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9.97억 원 / 28.58억 원
- 스크린 수: 689개관
〈존 윅〉 유니버스의 스핀오프로, 이야기 시점은 3편과 4편 사이에 위치한다. 루스카 로마 출신의 킬러이자 발레리나 ‘이브 마카로’가 자신의 과거와 맞서는 복수 여정을 그린다. 공식 정보는 렌 와이즈먼 연출, 셰이 해튼 각본, 아나 데 아르마스·키아누 리브스·이안 맥셰인·랜스 레딕 등이 출연한다는 캐스팅을 명시한다. 한국에선 8월 6일 개봉으로 안내되었고, 팬덤 기반의 견조한 관람을 이어가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존 윅 유니버스 확장판 ‘발레리나’ – 줄거리·캐릭터·액션 포인트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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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 in tenebris ― 어둠 속에서도 빛이 춤출 때, 복수가 시작된다.‘발레리나(Ballerina, From the World of John Wick: Ballerina)’는 과 사이의 공백을 메우며 루스카 로마 출신 킬러 이브 마카로가 펼치는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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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킹 오브 킹스
- 개봉일: 2025-07-16
- 관객수(주간/누적): 8.65만 명 / 124.39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8.08억 원 / 117.14억 원
- 스크린 수: 538개관
찰스 디킨스가 아들 월터에게 들려주는 ‘예수의 생애’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디킨스가 ‘왕 중의 왕’의 탄생부터 수난과 부활까지를 이야기로 풀어 주고, 소년 월터가 그 여정 속에 자신을 투영한다는 프레임을 취한다. 제작은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 장성호 감독 각본·연출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공개에 앞서 북미 흥행과 관객 평가가 화제가 됐다. 공식·공신력 매체는 원작 영감(디킨스의 「The Life of Our Lord」)과 가족·구원의 테마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다.
🎬 킹 오브 킹스 한국개봉 소식과 더빙 캐스팅 이병헌,진선규,이하늬
🎬 킹 오브 킹스 한국개봉 소식과 더빙 캐스팅 이병헌,진선규,이하늬
1. 🇺🇸 북미 개봉 및 흥행 성과개봉 일자: 2025년 4월 11일 (미국 앤젤 스튜디오 배급)개봉 주말 성적오프닝 주말 수익: 약 1,940만 달러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종교 영화 오프닝 최고 기록 경신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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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스머프
- 개봉일: 2025-08-06
- 관객수(주간/누적): 6.38만 명 / 15.50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5.70억 원 / 13.83억 원
- 스크린 수: 535개관
벨기에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최신 극장판으로, 파파 스머프가 위기에 처하자 스머페트와 친구들이 현실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는 플롯을 공식 기사와 예고편 문구가 안내한다. 뮤지컬 요소와 대규모 보이스 캐스트가 알려졌고, 국내 개봉은 8월로 공지됐다. 가족 타깃 애니메이션답게 방학 관객을 중심으로 고른 좌석 점유를 보이며 7위권을 유지했다.
8위. 배드 가이즈 2
- 개봉일: 2025-07-30
- 관객수(주간/누적): 6.32만 명 / 33.68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5.73억 원 / 33.26억 원
- 스크린 수: 493개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속편으로, ‘좋은 놈’이 되려는 배드 가이즈가 신뢰와 인정 사이에서 분투하던 중 여성 범죄자 팀의 계략에 휘말려 ‘마지막 한탕’에 끌려들어간다는 내용이 공식 소개에 명시된다. 국내 데이터베이스는 우주선 탈취 작전과 ‘배드 걸즈’의 등장을 구체적 갈등 축으로 적시한다. 첫 편의 하이스트 코미디 톤을 확장하면서도 전작의 캐릭터 조합을 재가동하는 방식이다.
9위. 식스데이즈
- 개봉일: 2025-08-13
- 관객수(주간/누적): 3.33만 명 / 3.39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7.33억 원 / 7.41억 원
- 스크린 수: 117개관
밴드 데이식스(DAY6)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로드 무비로, ‘음악과 낭만을 따라 달린 6일’의 시네마틱 여정을 기록한다. CGV 단독 개봉 체제임에도 팬덤 화력으로 개봉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는 보도가 확인된다. 작품 소개는 공연·여정·비하인드의 기록적 구성을 강조한다. 주간 집계에서도 팬층 중심의 탄탄한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9위를 차지했다.
10위. 강령: 귀신놀이
- 개봉일: 2025-08-06
- 관객수(주간/누적): 2.5만 명 / 6.73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2.36억 원 / 6.53억 원
- 스크린 수: 210개관
공모전 출품 영상을 찍으려던 10대들이 폐쇄된 지하 저수조에서 ‘무엇이든 알려주는 강령술’을 실제로 시도한 뒤, 빙의 징후와 부적의 응답으로 돌이킬 수 없는 저주를 맞닥뜨리는 이야기다. 공식 프로그램 노트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의식이 악몽으로 번지는 과정’과 자매의 실종·귀환을 둘러싼 공포 서사를 핵심으로 적시한다. 제한된 공간·청각적 장치를 활용한 현실형 공포 톤이 강조된다. 입소문 기반으로 장기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
🧾 총평
8월 3주차는 좀비 코미디(〈좀비딸〉), 레이싱 드라마(〈F1 더 무비〉), 호러·미스터리 신작(〈악마가 이사왔다〉·〈긴기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서로 다른 타깃을 견인하며 시장을 분할했다. 가족·애니메이션 라인(〈스머프〉·〈배드 가이즈 2〉)은 방학 수요가 줄어들면서도 안정적 좌석 점유로 버텼고, 팬덤 로드 무비 〈식스데이즈〉는 단독 체제에서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안착했다. 공포 라인에서는 〈강령: 귀신놀이〉가 제한 상영망에서도 주간·누적 지표를 착실히 쌓아가며 존재감을 유지했다. 다음 주는 신작 교체폭에 따라 상위권 재편 가능성이 있지만, 〈좀비딸〉의 1위 수성 및 상위권 다변화 흐름 자체는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