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하녀 | 사이다 복수극! "섭정왕을 사로잡고 왕실 음모를 파헤친다!"

빠른 전개, 탄탄한 복수 설계, 그리고 완벽한 해피엔딩!

이 드라마는 '복수극 숏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지만, 흔한 클리셰 위에 치밀한 설계를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오승철(吴承哲) 감독이 연출하고 2025년 9월 9일에 공개된 하녀(婢女)는 출생의 비밀, 대리 합방,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서사를 단 26회 안에 압축해 담아냅니다. 국공부의 서녀였던 주인공 심옥청이 '하녀'라는 가장 낮은 신분으로 돌아와 섭정왕을 이용하며 가문의 복수, 왕실의 음모 파헤치기, 아이 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과정이 쉴 틈 없이 전개됩니다. 복수, 로맨스, 정치 스릴러의 요소가 짧고 굵게 섞여있어,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작품입니다.

하녀 기본 정보

중문 하녀 예고편

구분	내용
한글 제목	하녀 (婢女)
원어 제목	婢女 (Bì Nǚ)
장르	고전 복수극, 숏드라마
감독	오승철(吴承哲)
주연	등개(鄧凱), 조석석(趙夕汐)
총 편수	26부작/국내 8부작
한편의 길이	13분 ~ 20분 내외 (편차 있음)
첫 방송	2025년 9월 9일

제목과 시대적 배경: 복수의 화신으로 돌아온 국공부의 서녀

드라마 제목인 '하녀(婢女)'는 여주인공 심옥청(沈玉清)이 겪은 비극적인 신분을 뜻합니다. 국공부의 서녀였지만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언니에게 이용당한 뒤, 복수를 위해 '석안(夕顏)'이라는 이름의 기녀(伎女) 겸 하녀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제목은 그녀가 가장 낮은 신분으로 잠입해 최고 권력층을 흔드는 복수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 섭정왕과 태후의 음모가 뒤얽힌 권력 투쟁 시대

배경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섭정왕(攝政王) 배적(裴寂)과 그에 맞서는 태후, 국공부 세력이 대립하는 가상의 중국 고전 시대입니다. 심옥청의 복수는 단순한 가족사가 아니라, 이 거대한 왕실 음모에 얽혀있습니다. 개인의 복수와 국가적 음모가 교차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하녀 등장인물과 출연진

배적 – 배우: 등개(邓凯)

배적은 원래 약한 군세를 지닌 젊은 무장이었으나, 태후가 어린 황제를 내세워 권력을 움켜쥐는 과정에서 그의 어머니를 냉궁에 가두고 생사를 압박하며 배적을 가장 위험한 전장으로 내몰았다. 그러나 이 전장에서 배적은 오히려 큰 전공을 세워 군세를 빠르게 확장했고, 결국 섭정왕의 자리에 오르며 태후와 국공부 모두가 경계하는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한다. 이후 국공부 적녀 심원금과 정치적 혼인을 맺어 동맹을 구축하고 있지만, 서로의 목적이 다르기에 언제라도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긴장 관계 속에 서 있다.

심옥청 / 석안 – 배우: 조석석(赵夕汐)

심옥청은 국공부에서 천대받으며 살아온 서녀로, 모친 진 낭자와 함께 소부인의 가혹한 학대를 견디며 억눌려 살아왔다. 가문의 음모에 휘말려 삶이 파탄난 뒤 새로운 이름 ‘석안’으로 다시 태어나 미향루를 거쳐 궁권력의 중심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두 신분을 넘나드는 그녀는 배적·국공부·태후 세력의 복잡한 대립 한가운데서 조용히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며 이야기 전체를 움직이는 핵심 축이 된다.

심원금 – 배우: 양운현(杨云绚)

심원금은 국공부의 적녀로 가문의 중심권력을 쥔 인물이며, 배적과의 혼인을 통해 국공·왕야 세력의 동맹을 유지하는 정치적 연결 고리다. 자신의 실책을 숨기기 위해 심옥청과 진 낭자를 희생시키며, 불안과 욕망이 뒤섞인 선택들을 통해 국공부 내부 갈등과 궁중 권력 싸움에 불씨를 지핀다. 그녀가 감추고 있는 옛 사건과 심옥청과의 복잡한 관계는 극 전개의 핵심 비밀로 이어진다.

임기부 – 배우: 요낙(姚诺)

임기부는 태후의 숨겨진 딸, 즉 신분을 드러낼 수 없는 ‘비밀 공주’로 태어났으며, 태후가 정치적 약점을 피하기 위해 신분을 공개하지 않은 채 국공부에 맡겨진 인물이다. 소부인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지만, 국공부·태후·배적 세력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흔드는 존재로 이용된다.

태후 – 배우: 장문천(张玟芊)

태후는 어린 황제를 앞세워 실질적인 절대 권력을 행사하며 조정을 장악한 정치의 최정점이다. 약세였던 배적을 전장에서 소모시키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냉궁에 가두고 죽음까지 위협하며 압박했으나, 배적이 뜻밖의 공을 세우며 강력한 섭정왕으로 성장하자 다시 견제와 압박을 강화한다. 또한 자신의 비밀 혈통인 임기부의 존재가 정치적 약점이 되지 않도록 국공부와 조심스러운 동맹을 유지하며, 소부인을 통해 궁 밖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배후 세력이다.

소부인 – 배우: 장영빙(张颖冰)

소부인은 국공부의 정실 부인으로, 태후와 연결되어 임기부를 보살피며 그녀의 신분을 감추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단정한 귀부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국공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심옥청과 그 어머니 진 낭자를 잔혹하게 탄압해 결국 파국에 이르게 만든 주요 가해자다. 국공부 내부 세력 균형을 좌우하며, 태후의 정치적 계산과 국공의 이해관계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 고리를 이룬다.

심효 – 배우: 후준걸(侯骏桀)

심효는 국공부의 수장 ‘국공’으로, 배적과 군사력이 동등할 정도의 거대한 지방 세력을 구축한 실력자다. 배적과 심원금의 혼인을 통해 명목상 동맹을 맺고 있으나 각자의 야심이 서로 충돌해 언제든 갈라설 수 있는 관계이며, 왕야·태후·국공부가 얽힌 권력 구도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저한 계산을 이어간다.

경미 – 배우: 우흔흘(于昕仡)

경미는 미향루의 명기(名妓)로, 심옥청이 ‘석안’이라는 신분을 갖고 새로운 삶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중요한 인물이다. 권력자들이 드나드는 미향루의 특성상 석안이 궁·국공부·태후 라인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초반 전개의 흐름을 여는 매개 역할을 한다.

초반 줄거리

어머니의 복수와 대리 합방의 비극

이야기는 국공부 서녀 심옥청이 겪는 비극에서 시작됩니다. 그녀의 생모 진소낭이 억울하게 살해당하자, 심옥청은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러나 곧 언니 심원금의 강요로 섭정왕 배적과의 대리 합방을 치르는 이중의 고통을 겪습니다. 이 사건으로 심옥청은 배적의 아들 소아를 낳게 되지만, 모든 것을 언니에게 빼앗긴 채 버려집니다.

섭정왕에게 접근하기 위한 '석안'의 탄생

모든 것을 잃은 심옥청은 더 이상 이전의 '서녀'가 아닙니다. 그녀는 신분을 세탁하여 '매향루'의 아름답고 지혜로운 기녀 '석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석안의 유일한 목표는 섭정왕 배적에게 접근하여 신뢰와 총애를 얻는 것입니다. 그녀는 배적의 옆자리를 차지하면서도, 자신의 복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왕실 음모의 서막

석안은 단지 언니에게 복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녀는 섭정왕 배적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공부와 태후가 결탁한 거대한 왕실 음모를 암암리에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심옥청의 생모를 죽인 배후에는 단순한 가문의 악행을 넘어선 정치적 목적이 숨어 있었던 것이죠. 석안과 배적은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에서 점차 진정한 동반자로 발전하며, 거대한 적대 세력에 맞서 생사를 함께하는 동맹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제 그들은 아들 소아를 보호하면서 이 위험한 복수와 음모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가야 합니다!

관전 포인트

1.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입체적인 복수극

석안의 여정은 단순히 ‘누군가에게 복수하기’가 아니라, 가문 내부의 악행, 궁중 권력의 흐름, 자신이 지켜야 하는 존재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목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개인적 비극에서 출발해 왕실 권력 싸움으로 확장되는 큰 서사는, 한 인물이 거대한 흐름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며 판을 뒤흔드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

2.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만드는 텐션

쇼트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장면마다 핵심만 밀도 있게 담아내는 빠른 템포가 특징이다. 등개·조석석 두 배우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감정의 변화를 뚜렷하게 표현하며, 석안의 긴장과 배적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끌어낸다. 이 덕분에 극은 느슨해지지 않고 끝까지 강한 몰입감을 유지한다.

3. 서로 다른 야망이 부딪히는 삼중 권력 구도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묘미는 태후·국공부·왕야 배적으로 이어지는 삼자 구도가 끊임없이 요동친다는 점이다. 각 세력이 석안의 등장 이후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의심하고 이용하며, 미세한 균열이 어떻게 큰 파동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결말을 직접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누가 판을 움직이는가?”라는 긴장감이 전편에 걸쳐 유지된다.

4. 인물들이 선택하는 ‘도망·협상·정면 돌파’의 전략 변화

권력 관계가 계속 변하는 가운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은 상황에 따라 숨기고, 속이고, 협상하고, 때로는 정면으로 부딪히는 전혀 다른 전략을 선택한다. 누구의 결정이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선택이 새로운 국면을 만드는지는 직접 전개를 따라가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스포일러 없이도 강한 흥미 요소가 된다. 시청자는 각 인물이 어떤 길을 택할지 예측하며 긴장감 있게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