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주차 박스오피스 순위 – 킹 오브 킹스, 여름 블록버스터 판도 흔들다


📖 서평

2025년 7월 3주차 박스오피스는 여름 대작들의 격돌과 신작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시기였습니다. 특히 ‘F1 더 무비’는 실사 다큐멘터리와 픽션 드라마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스포츠 영화로 다시 1위를 탈환했고, ‘킬 오브 킹스’와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개봉 첫 주임에도 높은 순위에 진입하며 강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반면 기존 흥행작들은 경쟁작에 밀려 하락세를 보였고, 장르별 편중도 눈에 띄는 흐름이었습니다.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극장가는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에 들어섰습니다.


🎥 2025년 7월 3주차 박스오피스 TOP 10 (7월 14일 ~ 7월 20일)


1위. F1 더 무비

  • 개봉일: 2025‑06‑25
  • 관객수(주간/누적): 46.6만 / 187.4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50.9억 / 202.3억 원

조셉 코신스키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실사 영화로, 실존 F1 서킷에서 직접 촬영하며 현실감 넘치는 질주를 구현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한때 전설적인 드라이버였던 ‘소니 헤이즈’로, 팀을 재건하기 위해 다시 그리드로 복귀하며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와 경쟁하게 된다. 루이스 해밀턴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고, 실제 경기장과 F1 기술팀이 함께해 다큐와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리얼리티가 핵심이다. 레이싱 액션은 물론, 인간 내면의 회복과 세대 간 연결이라는 드라마적 요소도 갖춘 완성도 높은 스포츠 영화로 평가받는다.

 

[영화] - F1: 더 무비 리뷰 – 눈과 귀로 즐기는 속도의 미학

 

F1: 더 무비 리뷰 – 눈과 귀로 즐기는 속도의 미학

속도, 엔진음, 그리고 현장감이 전부인 영화 《F1: 더 무비 (F1: The Movie, 2025)》는 눈과 귀로 즐기는 영화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고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한때 주목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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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킬 오브 킹스

  • 개봉일: 2025‑07‑16
  • 관객수(주간/누적): 37.6만 / 38.8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35.5억 / 36.7억 원

복수극과 정치 음모가 결합된 하드보일드 액션 장르로, 개봉 첫 주 만에 2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직 킬러가 부당한 배신과 권력에 맞서 치밀하게 복수해 나가는 이야기로, 날것의 액션과 속도감 있는 편집이 인상적이다. 아직 배급사 공식 시놉시스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 리뷰에 따르면 전통 액션 장르의 통쾌함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선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렬한 제목과 배우진의 체격·무술 실전감이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영화] - 🎬 킹 오브 킹스 한국개봉 소식과 더빙 캐스팅 이병헌,진선규,이하늬

 

🎬 킹 오브 킹스 한국개봉 소식과 더빙 캐스팅 이병헌,진선규,이하늬

1. 🇺🇸 북미 개봉 및 흥행 성과개봉 일자: 2025년 4월 11일 (미국 앤젤 스튜디오 배급)개봉 주말 성적오프닝 주말 수익: 약 1,940만 달러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종교 영화 오프닝 최고 기록 경신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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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 개봉일: 2025‑07‑16
  • 관객수(주간/누적): 31.5만 / 32.4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30.7억 / 31.8억 원

2024년 일본 개봉 후 국내에도 정식 개봉된 코난 극장판 28번째 작품으로, 이번 편은 ‘설원 저격사건’과 연결된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한다. 무대는 눈보라 휘몰아치는 북쪽 설원. 코난은 과거에 벌어진 암살사건의 단서를 찾아 나서며 ‘블랙 조직’과 다시금 맞서게 된다. 이번 작품은 기존 추리물의 성격에서 벗어나 첩보, 심리전, 기억 조작 등 스릴러적 요소를 강조하며 “가장 어두운 극장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격정적인 액션과 함께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전개로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https://youtu.be/zZ_RwWsB8R0?si=Z3XnlUj5cQOtLC30

 


4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 개봉일: 2025‑07‑02
  • 관객수(주간/누적): 30.3만 / 203.9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28.8억 / 194.1억 원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시리즈 특유의 공룡 서사에 과학적 상상력을 더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다시 질문하는 작품이다. 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유전자 조작 공룡이 등장하며, 인류와 공룡이 뒤섞여 사는 세계의 위기를 본격적으로 그려낸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CG와 사운드가 극장 관람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관객들은 익숙한 긴장감 속에서 한층 진화한 시각적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가족 단위 관객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예매율을 보이며, 개봉 3주 차임에도 여전히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입증했다. 시리즈의 팬은 물론,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5위. 노이즈

  • 개봉일: 2025‑06‑25
  • 관객수(주간/누적): 29.7만 / 148.0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29.4억 / 144.6억 원

‘노이즈’는 새 아파트로 이사 온 자매가 밤마다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시작되는 현실 기반 공포 스릴러다. 소음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과정에서 동생이 실종되고, 이웃 역시 같은 소음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공포가 점차 심화된다. “그 입을 다 찢어버리기 전에요”라는 협박성 음성이 등장하는 예고편은 일상의 소리 자체가 위협이 되는 상황을 조명하며,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닌 심리적 불안과 광기가 서서히 잠식해오는 공포를 보여준다. 층간소음이라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 문제를 통해 소리의 공포를 증폭시키는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6위. 슈퍼맨

  • 개봉일: 2025‑07‑09
  • 관객수(주간/누적): 22.7만 / 77.5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22.3억 / 78.5억 원

DC 유니버스의 리부트 프로젝트 중 하나로, 클락 켄트가 ‘슈퍼맨’으로서의 정체성과 지구에서의 역할을 다시 고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화려한 액션보다 성장 서사와 내면 갈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새로운 배우를 기용해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게 각색되었다. 초반 흥행은 긍정적이었으나, 개봉 2주 차부터 경쟁 신작들의 영향으로 관객 수가 급감했다. 일부 팬들로부터는 "기존 히어로물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와 함께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그러나 리부트의 시도 자체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되며 향후 확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영화] - 슈퍼맨 2025 | 제임스 건 | 등장인물&출연진 | 촬영지·세트 비하인드까지..

 

슈퍼맨 2025 | 제임스 건 | 등장인물&출연진 | 촬영지·세트 비하인드까지..

1️⃣ 티저 예고편으로 증명된 기대감 지난해 12월 공개된 1차 티저는 단 하루 만에 2억 5천 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미국 티저). 이는 워너브러더스와 DC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IMDb "2025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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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

  • 개봉일: 2025‑07‑16
  • 관객수(주간/누적): 3.6만 / 4.8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3.0억 / 4.0억 원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는 진구가 직접 그린 중세 유럽풍 판타지 세계 ‘아트리아 공국’으로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들어가기 라이트’라는 도구를 통해 그림 속 세계에 들어간 이들은 전설의 보석 ‘아트리아 블루’를 찾아 나서며, 용과 기사,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시리즈 특유의 우정과 용기, 상상력이 잘 어우러졌으며, 예고편에서는 중세풍 배경과 판타지 요소가 강조되어 신선한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Aimer가 부른 주제가가 삽입되어 감성적인 여운도 더해졌다.

 

 

 


8위. 괴기열차

  • 개봉일: 2025‑07‑09
  • 관객수(주간/누적): 2.5만 / 9.3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2.2억 / 8.6억 원

‘괴기열차’는 폐쇄된 지하철역 ‘광림역’에서 벌어지는 괴담과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공포 옴니버스 영화로, 공포 유튜버 다경이 미스터리한 현장을 탐사하면서 기이한 존재들과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다. 예고편에서는 벽에 머리를 박는 여성, 붕대로 감싼 괴인, 기괴한 자판기 등 시각적으로 불쾌한 이미지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이 시간에 지하철에 누가 있어?” 같은 대사로 긴장감을 더한다. 작품은 일상적인 공간인 지하철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 죄책감, 심리를 공포로 환기시키며, 단순한 괴담을 넘어 사회적 불안을 반영하는 서사를 보여준다.

 

 

 


9위. 드래곤 길들이기

  • 개봉일: 2025‑06‑06
  • 관객수(주간/누적): 1.9만 / 177.8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1.9억 / 178.3억 원

‘드래곤 길들이기’는 용을 무서워하던 주인공이 드래곤과의 우정을 통해 세계를 바꾸는 과정을 그리는 감성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부드러운 작화와 감동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상영관 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리즈 특유의 성장 서사와 생명 존중 메시지는 팬층의 재관람을 유도하고 있으며, OST와 엔딩 또한 관람 후 여운을 남긴다. 170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 수는 그 자체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입증한다.

 

[영화] -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025) 실사 ,쿠기, 상세 소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025) 실사 ,쿠기, 상세 소개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2025)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동명 애니메이션 3부작(2010~2019)을 실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크레시다 코웰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딘 드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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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메간 2.0

  • 개봉일: 2025‑07‑16
  • 관객수(주간/누적): 1.6만 / 1.6만 명
  • 매출액(주간/누적): 1.5억 / 1.5억 원

‘매간 2.0’은 전작에서 파괴된 인공지능 인형 매간이 다시 부활해, 인간을 위협하는 차세대 군사용 AI 로봇 아멜리아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SF 액션 스릴러다. 젬마와 케이디 모녀를 보호하기 위해 재가동된 매간은 이번 작품에서 제트팩을 장착하고 하늘을 나는 등 훨씬 강화된 능력으로 돌아오며, 아멜리아와의 정면 대결을 펼친다. 예고편에서는 “킬러 로봇은 하나면 충분해”라는 대사와 함께 양측의 격렬한 액션이 전개되며, 단순 공포물이 아니라 고도화된 인공지능 간의 전투를 그린다는 점에서 장르 확장이 두드러진다. 유머와 잔혹함을 넘나드는 독특한 톤도 유지하며,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시각적 스펙터클과 서사를 통해 후속작다운 재미를 선사한다.

 

 

 


🧾 총평

이번 주 극장가는 명확하게 ‘세대 분화’와 ‘장르 집중’의 흐름이 교차한 양상이었다. 20~30대를 겨냥한 액션과 추리 신작들이 초반부터 흥행을 선점했으며, 스포츠 실사극인 ‘F1 더 무비’는 전 세대의 공감을 사며 정상을 되찾았다. 반면 가족·애니메이션 장르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었고, 기존 흥행작들은 신작 공세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여름 성수기의 무게감 속에서 관객의 선택은 점차 선명해지고 있으며, 다음 주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