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AI 영화의 첫걸음 | 1920~1980년대 주요작품들 1편
스크린 위 "인공지능"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시절, 영화는 기계가 스스로 생각할지 모른다는 상상력을 형상화하며 오늘날 AI 서사의 기초 뼈대를 세웠다. 이번 편에서는 1920~1980년대 주요 작품 네 편을 돌아보며, ‘기계가 인간을 닮을 때’ 일어나는 서사적·기술적 혁신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핀다.1. 《메트로폴리스》(1927) ― 로봇 ‘마리아’의 충격 등장1‑1. 작품 개요감독 프리츠 랑 │ 제작비 500만 ℛ︁ℳ︁(당시 UFA 사상 최고)1‑2. 왜 중요한가?금속 피부 안드로이드 ‘마리아’는 영화사 최초의 인간형 로봇. 이후 모든 SF 로봇 디자인의 원형이 됐다.“기계가 인간 대중을 선동한다”는 설정은 AI·프로파간다 서사의 시초로 평가.1‑3. 비하인드촬영 기간만 17개월, 엑스트라 3만 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