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수전전 7,8 주요 줄거리
위기에 처한 한립은 남궁완의 등장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는 하루빨리 황풍곡에 들어가야 산수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곧장 황풍곡에 도착한다. 오사숙은 승선령을 받은 후 장문인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장문과 장로, 문파의 핵심 요직에 있는 인물들이 회의를 벌인다. 이 회의 끝에 한립은 축기단을 받고 입문을 허락받는다.
하지만 원래 승선대회에서 우승한 이는 육명원이었고, 당연히 그에게 돌아갈 축기단이 한립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은 문파 내 갈등의 씨앗이 되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문파 인사들은 한립이 ‘위연근’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축기단을 주기엔 아깝다는 반응을 보인다. 오사숙은 이러한 분위기를 한립에게 솔직히 일러주며, 평범한 수선자가 중대한 보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목숨이 백 개라도 부족할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뒤 축기단을 한립에게 전한다.
공법을 배우기 위해 사숙을 찾은 한립은 10권의 책을 사려 하지만 영석이 부족하다. 고민하던 그는 사숙의 목에 난 혹을 보고 곤란해하는 모습을 눈치채고는, 자신이 치료해줄 테니 영석 2개를 감해달라고 제안한다. 치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사숙은 감동하여 더 많은 영석을 주려 하지만, 한립은 약속한 대로 영석 2개만 감액된 상태로 책값을 지불한다.
그러나 문파 내부에서는 여전히 한립을 ‘승선령’이라 부르며 얕잡아보고, 동료들조차 그를 무시한다. 오사숙만이 그런 한립을 일관되게 도와주며, 육명원과의 마찰이 일어났을 때에도 그를 두둔한다. 오사숙은 한립에게, 13성 단계에 도달하고 축기단을 복용하기 전까지는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를 전한다.
한편, 육명원은 엽사숙을 찾아가 축기단을 얻을 방법이 있다고 말하며, 처음 축기단 대신 받은 영석 300개를 내놓고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엽사숙은 이를 기회 삼아, 한립이 임무를 맡으러 오는 상황을 이용해 겁박하며 축기단을 팔게 만든다. 한립은 과거 칠현문에서의 경험을 살려 백약원의 임무를 맡기로 결심한다.
백약원에 도착한 한립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마사백과 마주친다. 마사백은 한립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그에게 약초밭에서 약초 개수를 세어보라고 지시한 후 자리를 뜬다. 한립이 약초 개수를 세는 도중, ‘동원아’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홍불의 직전 제자로, 아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었다. 동원아는 한립에게 가볍게 말을 걸며 자유롭고 거리낌 없는 분위기를 풍긴다.
한립은 그녀를 피해 약초 세는 일에 집중하고, 마사백에게 개수를 보고하지만 마사백이 손에 들고 있던 다섯 송이의 약초는 포함하지 않아 오답이 된다. 그럼에도 마사백은 “통과한 것으로 치겠다”며 3개월간 약초밭을 잘 돌보라는 명령을 남기고 수련을 위해 떠난다.
시간이 흘러, 마사백은 한립의 성실한 노력과 결과에 만족하며 영석을 선물한다. 이에 한립은 약방문을 얻을 수 있는지 물어보지만, 마사백은 “절대 알려줄 수 없다”며 자리를 떠난다. 실망한 한립에게 마사백은 다시 돌아와 “록산전에 영석을 많이 가져가면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이름을 대면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한다. 이에 한립은 기쁨에 겨워 곧장 록산전으로 향하며, 8화는 이 장면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황풍곡과 엄월종의 천월신주
7~8화를 보면, 한립은 황풍곡에 입문해 열심히 수련하며 새로운 임무를 수행한다. 이야기 흐름상으로는 비교적 큰 사건 없이 황풍곡에서의 생활이 중심이 되었고, 회차는 그렇게 마무리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황풍곡’이라는 문파의 공간적 연출이다.
처음 황풍곡에 도착했을 때부터 의문이 들었다. 이곳이 정말 이름난 명문정파가 맞을까? 높은 산, 웅장한 전각, 대전 같은 건축물은 전혀 보이지 않고, 인물들은 들판이나 개울 옆에서 대화를 나누고 업무를 본다. 수업 장면조차도 오래된 썩은나무 아래에서 이뤄지고, 마치 유목 생활을 하는 듯 모든 것이 야외에서 진행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나무 그루터기가 테이블 역할을 하며 공법서를 사고 팔고, 중요한 업무도 들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세트장은 없는건가?)
황풍곡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정문이나 대전, 전각 하나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초반 장면에서는 장문인이 차를 따르며 등장하는데, 그 공간 역시 웅장한 대전이 아니라, 어두운 동굴 같았다. 보통 이런 배경은 은둔 고수나 사파의 아지트로 묘사되는 곳인데, 명문정파의 본거지라고 하기엔 이질감이 컸다. 개인의 수련장소는 내부 공간이야 절벽을 파서 수련실처럼 구성할 수 있다 쳐도, 단약 제련,대전, 임무 수령 공간 등이 동굴 안에서 진행되는 연출은 너무 단순하고 설득력이 부족했다. (내부라도 꾸며주지...)
7화 초반에 등장했던 엄월종의 천월신주는 떠다니는 화려한 선박이다. 근데 마치 움직이는 섬처럼 표현되었다. 애니에서는 움직이는 함선이면서 거점지 역할을 하는데 보고있음 “와, 3D 잘 뽑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돌섬위에서 제자들이 들판에 서있는거 보이고, 아무것도 구현되지 않았다. 너무 대비되는 연출이라 ‘정말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출을 맡은 장야 감독은 자연을 잘 활용하는 연출자로 알려져 있어서 도시와 자연이 대비대는 가운데서 자연의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것이지 이건 비교할께 보이지가 않는다.황풍곡은 집도, 대전도 없는 야외생활의 집합체처럼 비춰진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아직 극의 전개는 중반부를 향해가고 있고, 앞으로의 회차에서 힘이 실진 장면이 있을지 모른다. 후반부에서 전반적의 모습과 비교되는 웅장한 모습을 봤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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